- 보고드립니다……! 연옥의 계곡 아릴에
제국군의 부대가 포진해 있다고 합니다!
- 흑수리 깃발…… 황제 직속군입니다.
우리 움직임을 읽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 역시 그냥 보내 주지는
않을 것 같군……
- 역시 그냥 보내 주지는
않을 것 같네……
- 제국이 눈치챈 건 예상한 바이지만,
녀석이 직접 나섰다는 건……
- 적도 힘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이겠지.
……그렇다면 이쪽도 전력을 다해야겠군.
- 그, 그리고 한 가지 더……
어제 파견한 선발대 말입니다만……
- 정체 모를 어둠의 마도사 부대에게
습격당했다는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 ……설마. 그들은
코넬리아와 뮈손이 이끌던……
- 네, 그들과 같은 모습이었다고 하니……
같은 세력으로 보입니다.
- 왜 그래, 그 마도사라는 자와 아는 사이야?
- ……조금은. 놈들이 제국군과 결탁했다는 건,
역시 에델가르트는……
- 이번 전투, 힘들어지겠어.
클로드, 너희도 주의를 게을리하지 마.
- ……우리도 적의 정체를 모르는 이상
구체적으로 지시할 수 없어 답답하다만.
- 알았어. 일단 마도사 무리를
조심하라고 지시해 둘게.
- 그래. 잘 부탁한다.
믿고 있을게.
- 하핫, 동맹과 왕국이 함께 싸우는 건
분열 이래 300년 만의 일 아니야?
- 너희와 함께 싸울 수 있다니 영광이다.
지금은 손을 잡고 제국 타도에 힘쓰자.
- '수상한 마도사 부대'라……
또 그들과 싸우게 될 것 같네.
- 어쩌면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걸지도 몰라.
- 의욕을 보인다
- 냉정하게 받아들인다
- 맞아. 이번에야말로
그 녀석들을 놓치지 않겠어……!
- 맞아. 이번에야말로
그 사람들을 놓치지 않겠어……!
- 나도 힘을 보탤게.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
네 바람이라면, 이루게 해 주고 싶어.
- 뭐, 우선해야 할 목표…… "잿빛 악마"를
물리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만.
- 그런데, 그 녀석들을 붙잡았다고 해서
순순히 내 정체에 관해 말해 줄까?
- 그런데, 그자들을 붙잡았다고 해서
순순히 내 정체에 관해 말해 줄까?
- 글쎄, 어떨까…… 설령 진실을
알 수 없더라도 난 상관없지만.
- 난 무슨 일이 있어도 계속 네 편일 테니까.
그 사실이 변하는 일은 절대 없을 거야.
- 자, [HERO_MF]. 슬슬 가자.
동료들이 널 기다리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