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봐, [HERO_MF]. 아까는 고마웠어.
  2. 무슨 얘기야?
  3. 무슨 얘기야?
  4. 내가 이야기를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줬잖아? 거들어 줘서 고마워.
  5. 내가 아무 말 안 했어도 똑같았을걸. 다들 널 닮아 가고 있으니까.
  6. 내가 아무 말 안 했어도 똑같았을 거야. 다들 널 닮아 가고 있으니까.
  7. 날 닮아 가는 게 좋은 건지는 모르겠다만……
  8. 뭐, 다 네 덕분일지도 모르지. 모두가 하나로 뭉치게 된 것도.
  9. 딱히 뭔가를 하진 않은 것 같은데. 그리고, 나도 도움을 받고 있어.
  10. 딱히 뭔가를 하진 않은 것 같은데. 그리고, 나도 도움을 받고 있어.
  11. 만약 다른 나라에 가 있었다면, 내 묘한 힘을 의심받아 적으로 몰렸을지도 몰라.
  12. 만약 다른 나라에 가 있었다면, 내 묘한 힘을 의심받아 적으로 몰렸을지도 몰라.
  13. 하지만 여기서는 그저 한 사람의 동료로 있을 수 있어서…… 무척 마음이 편안하거든.
  14. 하지만 여기서는 그저 한 사람의 동료로 있을 수 있어서…… 무척 마음이 편안하거든.
  15. 알 것 같아. 나도 스스로를 이물질이라 생각하며 살아온 처지니까.
  16. 하지만 여기 녀석들은 모두 마음이 넓어. 그 나데르조차 받아들일 정도니까.
  17. 이물질이 이물질이 아니게 되는 곳…… 그게 바로 내가 바라는 세상이야.
  18. 포드라 전체가 그런 세상이 된다면, 나도 훨씬 살기 편해지겠군.
  19. 포드라 전체가 그런 세상이 된다면, 나도 훨씬 살기 편해지겠네.
  20. 하지만…… 교단이 주장해 오던 교의는 그런 세상과는 상반되는 것이었어.
  21. 신분에 따른 차별을 정당화하고, 이민족이나 이교도를 용납하지 않았지.
  22. 물론 좋은 면도 있는 건 사실이지만…… 나는 일단 백지상태로 되돌리고 싶어.
  23. 그 야망을 위해…… 앞으로도 내 옆에 있어 주겠어?
  24. 그래. 적어도 전쟁이 끝날 때까지는.
  25. 후후, 그건 동료로서…… 말이지? 좋아, 전쟁이 끝날 때까지라면.
  26. 뭐야, 매정하긴. 전쟁이 끝나면 어딘가로 떠나 버리게?
  27. 글쎄, 어떠려나.
  28. 글쎄, 어떠려나?
  29. 뭐, 그래. 이 건에 대해서는 그때가 되면 다시 이야기해 보자고.
  30. 지금은 서둘러 가자. 에델가르트 일행이 목 빠지게 우릴 기다리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