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꽤 늦는군. [HERO_MF][kp4]
[BYLETH_MF][kp1] 아직 돌아오지 않은 건가.
- 예…… 특별히 보고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제국 잔당에게 습격당했을 가능성도……
- 폐하……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방금 들어온 척후병의 보고입니다만……
- 이 앞에 있는 숲에, 마도사 부대가 포진하여
우리를 요격하려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 마도사라고?
아릴에 나타났던 놈들의 잔당인 건가.
-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황제를 수색하러
나선 자들이 습격당했을 가능성도 있지.
- ……설마.
폐하, 서둘러 가야 합니다.
- 크, 큰일 났습니다……! [HERO_MF]님과
[BYLETH_MF]님을 발견했습니다만……
- 두 분이 교전 중이십니다.
경위는 알 수 없으나, 상황을 보건대……
- [HERO_MF]님이 [BYLETH_MF]님을
공격한 것으로 보입니다……!
- 뭐라……!?
- ……지금 바로 가자.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보고 판단해야 해.
- 뭐야…… 마치 이런 상황을
예상이라도 한 듯한 말투로군.
- ……자신이 동료에게 칼을 들이댈 가능성을,
다름 아닌 그 녀석 본인이 언급했었어.
- 그 녀석은 자신이 코넬리아나 뮈손과
동류일지도 모른다며 오랫동안 고민해 왔지.
- 자신이 놈들처럼 갑자기 돌변하여
동료를 덮칠까 봐 말이야……
- 그래서 약속했어. 돌변해서 누군가를
다치게 하면, 내가 처치해 주겠노라고.
- ………………
- ……어찌 되었든, 한시라도 빨리 자세한
상황을 파악해야겠군요.
- 그래…… 힘겨운 싸움이 될 거야.
다들, 마음을 굳게 먹고 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