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말인가요, 카트린님. 정말 당신이 형님을……
  2. 그래, 맞아. ……이제 정찰을 나가려는 녀석에게 할 이야기는 아니었던 거 같네.
  3. ……아뇨. 제가 여쭤본 거니까요.
  4. 나는 내가 믿는 것을 위해서 그 녀석을 죽게 만드는 길을 택했어.
  5.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면, 덤벼. 너를 받아 낼 각오라면 돼 있어.
  6. ……아마 제게 당신을 책망할 자격 따윈 없다고 생각해요.
  7. 믿는 것을 위해 소중한 사람을 배신하고 죽게 만든 건…… 저도 마찬가지니까요.
  8. 그래. 그렇다면 난 아무 말도 안 하겠어. ……가라. 임무에 사적인 감정은 개입시키지 마.
  9. ……알고 있어요.
  10. 늦었네, [HERO_MF]. ……지금 움직일 만한 녀석은 이게 전부인가.
  11. 나쁜 소식이야. 제국 병력이 움직였다는군. 앞서간 애쉬의 부대가 포위당했어.
  12. 제국군이? 큰일이군…… 우리 움직임이 새어 나갔다는 말이잖아.
  13. 제국군이? 큰일이네…… 우리 움직임이 새어 나갔다는 말이야?
  14. 아마도. 애쉬가 실수했거나, 아니면 첩자라도 숨어 있던 거겠지.
  15. 하지만 정찰 부대를 제압할 목적이라기엔 어째 적의 숫자가 많은 것 같단 말이야.
  16. 그래서 얘기 중이었어. 본대의 견제 외에도 다른 목적이 있는 게 아닐까 하고.
  17. 목적은 카트린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18. 목적은 애쉬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19. 목적은 본대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20. 적이 노리는 건 카트린 아닐까? 잘만 하면 "뇌정"을 처치할 수 있을 테니.
  21. 적이 노리는 건 카트린 아닐까? 잘만 하면 "뇌정"을 처치할 수 있을 테니.
  22. 이것 봐. 애쉬를 습격한다고 해서 내가 움직이리라는 보장은 없잖아.
  23. 하하, 결과론이라는 거군. 적의 목적은…… 아마 애쉬일 거야.
  24. 적이 노리는 건 애쉬 아닐까? 녀석을 습격할 이유는 모르겠지만……
  25. 적이 노리는 건 애쉬 아닐까? 그를 습격할 이유는 모르겠지만……
  26. 지금 상황을 보면 그렇게밖에 생각이 안 되는데.
  27. 지금 상황을 보면 그렇게밖에 생각이 안 되는데.
  28. 그래. 그렇지.
  29. 설마 애쉬를 처치하고 그대로 본대를 습격할 셈인가?
  30. 설마 애쉬를 처치하고 그대로 본대를 습격할 셈인가?
  31. 적이 많다는 건 정찰 부대를 제압하기엔 그렇다는 거지. 본대와 붙을 정도는 아니야.
  32. 기습이라기엔 영 허술하기도 하고. 적의 목적은…… 아마 애쉬일 거야.
  33. 적 부대 중에는 가스파르 가문의 깃발을 내건 녀석들도 보였다더군.
  34. 가스파르 가문에 관해 묻는다
  35. 애쉬를 걱정한다
  36. 가스파르 가문이라면 애쉬의 본가…… 로나토의 집안이었지.
  37. 가스파르 가문이라면 애쉬의 본가…… 로나토의 집안이었지.
  38. 그래. 지금은 당주 로나토가 죽어 사실상 명맥이 끊긴 거나 다름없지만.
  39. 가스파르 가문의 잔당 중, 애쉬를 원망하는 자들이 있다 해도 이상할 건 없어.
  40. 애쉬가 걱정이군. 가스파르 가문의 잔당 입장에서는 배신자나 마찬가지니까……
  41. 애쉬가 걱정이네. 가스파르 가문의 잔당 입장에서는 배신자나 마찬가지니까……
  42. 그렇지. 녀석을 원망하는 사람들도 분명 적잖게 있을 거야.
  43. 청렴결백하고 고결한 기사님도, 다른 입장에선 증오할 만한 대악당이라 이거지.
  44. 율리스……
  45. 율리스……
  46. 적진에 대해 자세한 건 불분명하지만 아마 이름난 장수는 없을 거야.
  47. 작전은 단순해. 우리 셋이서 애쉬를 되찾아, 신속히 전장을 떠난다. 그게 다야.
  48. 나는 기사단 녀석들에게 준비하라고 지시하고 올게.
  49. 너희도 출격 준비를 해 둬. 꾸물거릴 시간 없어.
  50. 가스파르 가문의 잔당이라. 애쉬는 싸우기 힘들겠지……
  51. 가스파르 가문의 잔당이라. 애쉬는 싸우기 힘들겠지……
  52. 누군가의 원망을 살 각오가 없다면 사람 죽이는 일은 그만둬야지.
  53. 살다 보면 서로 간의 이해가 상충하는 일 한두 번이야 당연히 있는 법이고.
  54. ……뭐, 애쉬가 걱정되긴 하지만, 스스로 목숨을 내던지는 멍청한 짓은 안 할 거야.
  55. 양부를 죽이면서까지 관철한 「정의」가 그리 쉽게 흔들릴 거란 생각도 안 들고.
  56. 신뢰하고 있구나.
  57. 신뢰하고 있구나.
  58. 하하하, 난 태생이 비슷한 사람은 무심코 편들게 되는 성격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