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늦었는걸, [HERO_MF].
- 어, 어어. ……쟁쟁한 면면들이군.
죄다 내로라하는 실력자만 모았네.
- 으, 으응. ……쟁쟁한 면면들인걸.
죄다 내로라하는 실력자만 모았네.
- 하하하, 듣기 좋은 소리를 해 주는군.
샤미아에 카트린, 길베……
- 아니, 구스타브님. 그리고 거기에
나와 제랄트 단장님 두 사람을 더하면……
- 그야말로 세이로스 기사단의
재집결이라고 할 수 있겠지!
- 이봐……
- 어? 잠깐만.
"파멸의 검"이 세이로스 기사단에 있었어?
- 응? 잠깐만.
"파멸의 검"이 세이로스 기사단에 있었어?
- 하아…… 쓸데없는 소리나 하긴.
옛날에 잠깐 신세를 진 것뿐이야.
- 그래서? 이런 쟁쟁한 면면들을 굳이 모아다가
시킬 임무라는 건 대체 뭐냐?
- 그러게, 괜히 긴장되는걸.
어지간히 성가신 일인가 봐?
- 구스타브 아저씨,
디미트리한테 뭐 들은 거 있지.
- ……아저씨.
푸흡.
- 오래 알고 지냈으니까 어쩔 수 없잖아?
나 참…… 그래서, 뭔데?
- 네. 이번 임무는 코넬리아가 이끌던
암흑마도사 잔당의 토벌입니다.
- 자세히 물어본다
- 일단 수긍한다
- 잔당……? 혹시
그 녀석의 거점이나 뭔가를 찾은 거야?
- 잔당……? 혹시
그녀의 거점이나 뭔가를 찾은 거야?
- 그래. 며칠 전, 놈의 거점 중 하나로
추정되는 동굴이 왕령 내의 숲에서 발견됐다.
- 보고에 따르면 어둠의 마도사 같은 자들이
숨어 있었으나, 곧 이동할 분위기였다더군.
- 그래서…… 마도사들이 이동을 시작할 때
기습하여 소탕하려고 한다.
- 아아, 그렇군.
이런 사람들을 모은 것도 납득이 되네.
- 아아, 그렇구나.
이런 사람들을 모은 것도 납득이 되네.
- 음…… 미안하군. 신참인 우리로서는
자세한 경위를 잘 모르겠다만……?
- 토마슈님이 정체 모를 힘을 사용해
악행을 저지른 것은 알고 계시겠지요.
- 실은 그와 같은 부류라 할 수 있는 존재가
페르디아에도 둥지를 틀고 있었습니다.
- 토벌에는 성공했습니다만…… 얼마 전, 그녀의
거점 중 하나로 보이는 동굴을 찾았습니다.
- 보고에 따르면 어둠의 마도사 같은 자들이
숨어 있었으나, 곧 이동할 듯하다더군요.
- 여러분께선 마도사들이 이동을 시작할 때
기습하여 소탕해 주셨으면 합니다.
- 그렇군. 달아나는 어둠의 마도사란 자들을
한꺼번에 처리하라 이 말인가.
- 도적 퇴치나 마찬가지……라 하고 싶지만
이렇게 경계하는 걸 보니 방심할 수 없겠군.
- ……그렇겠지.
- ……그렇겠지.
- 허나! 설령 상대가 아무리 강적이더라도
저희가 모였으니 적수는 못 될 겁니다!
- 전에 세이로스 성교회의 정예 기사로서
임무를 완수해 온 저희라면 말이죠!
- 말장난에 반응한다
- 말장난에 반응하지 않는다
- 전에, 정예 말이지.
- 전에, 정예 말이지.
- 오…… 잘 알아챘군!
자넨 제법 장래성이 밝아.
- 크하하!
무슨 소릴 하는 거냐, 알로이스.
- ………………
- ………………
- ……이봐, 반응 좀 해 줘.
이래서는 알로이스가 불쌍하잖아.
- 왜 내가?
카트린이 해.
- 왜 내가?
카트린이 하면 되지.
- 음…… 혹시 못 알아챘나? 이건
「전에」와 「정예」의 비슷한 발음을……
- ……하던 얘기나 빨리 하지.
- 그럼 하나 질문해도 될까?
누가 지휘를 맡을 거야?
- 그럼 하나 질문해도 될까?
누가 지휘를 맡을 거야?
- 여기 있는 모두가 각자 기사단의
정예였다며?
- 여기 있는 모두가 각자 기사단의
정예였다며?
- 그거야 잘하는 녀석이 하면 되잖아?
난 전선에서 검을 휘두르는 게 좋아.
- 동감이야.
지시에는 따르지. 마음대로 정해.
- 전 여러분의 결정에 따르지요.
- 음! ……그렇다면 적임자는
한 명뿐이군요, 제랄트 단장님!
- 나 말이냐.
하아…… 뭐, 상관없다만.
- 이만큼 개성 강한 녀석들을 다루는 건
보통 일이 아니라고, 나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