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린하르트! 당신, 또 작전 회의에 안 나왔죠!
  2. 귀족으로서 자각이 있다면 그에 걸맞은 언동을 좀 하시겠어요?
  3. 아니, 자각 같은 게…… 있을 것 같습니까? 그냥 내버려 둘 순 없나요.
  4. 게다가 귀족에게 어울리는 언동이라면……
  5. 일시적이긴 하지만 교단을 따라 제국을 적대시했던 사람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6. 우린 이미 이렇게 제국을 배신했는데…… 집착할 필요가 있을까요?
  7. 윽! 정곡을 찌르시는군요……!
  8. 하지만, 그건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취한 행동이에요!
  9. 목숨을 잃으면 작위를 되찾는 꿈도 허무하게 사라지고 말 거라구요…… 그럴 순 없잖아요.
  10. 모든 것은 누벨가의 부흥을 위한 거예요! 오~홋홋홋홋!
  11. 뭐 그건 됐고요……
  12. 뭐가 됐다는 거죠!?
  13. 누벨가는 대대로 마쿠일의 문장을 계승해 왔다고 했었죠.
  14. 사람이 말하면 들어 줄래요!?
  15. 왜 적녀였던 콘스탄체씨가 마쿠일의 문장을 지니고 있지 않은 걸까요.
  16. 심지어 그 대신 갖고 있는 게 노아의 대문장…… 잃어버린 4사도의 것이고.
  17. 혹시, 대대로 제국의 조사를 속여 왔던 건가요? 어떻게 한 거죠?
  18. ……제 이야기를 안 들어 주실 거면 대답하지 않겠어요!
  19. 흐암…… 말을 많이 해서 피곤하니, 뒷이야기는 다음에 들을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20. 기다려요! 잠깐! 대답할 테니까 저를 무시하진 말라구요!
  21. 아, 그래 주시겠어요? 그럼 부탁드릴게요.
  22. 누벨가의 부흥을 위해, 무언가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나올지도 모르니까요.
  23. 정말인가요? 저, 기대해도 되는 거죠. 그럼……
  24. 누벨가의 선조는 숨길 것도 없이 성 노아 그 자체였다고 전해지고 있어요.
  25. 성 노아가 당시 이미 진귀했던 자신의 문장이 재앙의 근원이 될 것을 염려하여……
  26. 문장을 조사하는 장치를 속이는 마법을 개발해서 자손을 도왔다더군요.
  27. 그거참 대단한 이야기네요. 그래서, 성 노아에 대해서 또 다른 건?
  28. 『대단한 이야기네요』로 끝나면 안 되죠! 부흥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였나요?
  29. 아직 잘 모르겠는데요, 그보다 그 뒷이야기를……
  30. 다 얘기했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하시면 곤란하답니다? 알고 계시죠?
  31. 제 이야기를 이 이상 듣고 싶다면 도움이 된다는 보장을 하셔야 한다구요!
  32. 오~홋홋홋홋홋!
  33. 으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