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 ………………
  3. ……마지막 한 그릇이군. 네가 먹어라.
  4. 어, 정말로!? 하지만 그러면 펠릭스, 네 점심밥은 어쩌게?
  5. 바깥의 상인에게 대충 사서 때울 거야. 난 신경 쓰지 마.
  6. 그래도 그러면 괜히 돈이 들잖아?
  7. 난 이미 한 그릇 먹었거든. 사 먹으려면 내가 사 먹어야지.
  8. ……그래? 그럼 이번엔 네 호의를……
  9. ……뭐야, 방금 그 소리. 벼락이라도 떨어진 건가?
  10. 하하하, 내 배에서 난 소리야. 깜짝 놀라게 해서 미안.
  11. 얼른 전쟁이 끝나서 마음껏 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되면 좋겠다아……
  12. ………………
  13. 난 조금 덜 먹어도 움직일 수 있어. 절반 줄 테니까 먹어라.
  14. 엇, 정말 그래도 돼!? 고마워, 역시 내 고기 친구야!
  15. 고기 친구……? 나 말이냐?
  16. 그럼! 나나 너나 고기 좋아하잖아? 그러니 고기 친구지!
  17. 하아…… 뭐, 아무렴 어떻겠냐만……
  18. 아, 맞다! 고기가 없으면…… 우리가 사냥해 오면 되지 않을까?
  19. 그럼 우리도 다른 사람들도 배부르게 고기를 먹을 수 있잖아?
  20. 우리가 고기를 사냥해 오자고? 꽤 괜찮은 제안이군.
  21. 그렇지!? 그러면 바로 근처 숲에 가 볼래?
  22. 커다란 사냥감이 잔뜩 있다고 페트라가 그랬거든!
  23. 커다란 사냥감이 잔뜩 있다고 사냥꾼들이 그랬거든!
  24. 식사가 끝나면 같이 가지. 마침 한가하던 참이니.
  25. 그래! 좋았어어어! 고기 친구가 있으면 무적이다아!
  26. 이봐 라파엘, 식사는…… ……대체 뭐지, 저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