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 나 이거 엄청 좋아하는데~
잘 먹을게.
- 일부러 신경 써 준 거구나~
그럼 같이 먹을까?
- 모처럼 네가 만들어 준 건데,
맛있게 먹어야겠지.
- 후훗, 가끔은 나들이도 좋지.
어디로 갈까~
- 너와 함께면
어딜 가든 즐거울 거야~
- 마음이 안정되네~
계속 여기 있고 싶다.
- 앗, 진귀한 꽃이 피어 있네~!
저 꽃의 열매가 달고 맛있거든.
- 어머, 경치 좋다……!
열심히 올라온 보람이 있네.
- 그림으로 그리고 싶은 풍경이네~
화구를 가져올 걸 그랬나 봐.
- 신기한 노래네~
무슨 노래야?
- 후후, 분명 배고플 거라 생각해서
과자를 구워 왔는데, 먹을래~?
- 그거, 먹을 수 있을까……?
색은 엄청 귀여운데……
- 맛있어 보여~! 갖고 돌아가서
과자의 향료로 쓰자~
- 어머, 무리하지 마.
나한테 보여 줄래? 금방 치료해 줄게~
- 후훗. 정말 어쩔 수 없네~
내 동생하고 누가 더 어리광쟁이일까~
- 낚시…… 그다지 자신은 없지만
모처럼 왔으니까, 열심히 해 볼게.
- 어머, 땀 흘렸나 보네~?
저쪽에 딱 적당한 계곡이 있던데.
- 장 보러 가고 싶다~ 과자 재료에
화장 도구에, 사고 싶은 게 잔뜩 있어.
- 참 싫다, 싸움…… 서로 양보할 수 없는 게
있으니까 어쩔 수 없는 걸까~?
- 가끔은 왕도에 돌아가고 싶기도 해~
본가에 돌아가고 싶은 건 아니지만.
- 안하고는 마도학원에 다닐 때부터
알고 지냈어. 내 둘도 없는 친구야.
- 머리카락…… 또 자란 것 같아~
자를지 기를지 고민 중이야.
- 우리 부모님은 요리를 잘하셔서…… 옛날엔
곧잘 서로 가르쳐 주곤 했대. 멋지지~
- 어머니, 건강하게 지내실까……
가끔 편지가 오거든.
- 으음…… 과자 만들기를 좋아해.
매번 무심코 너무 많이 만들어 버릴 만큼.
- 싫어하는 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굳이 말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아.
- 곤경에 처한 사람을 한 사람이라도 더
돕고 싶어. 후후, 진부한 꿈일지도 모르지만.
- 더 다양한 과자를 만들고 싶은데
식재료를 구할 수가 없어서 고민이야~
- 어머니랑 동생이랑…… 셋이서 살던 시절은
내게 있어서 소중한 추억이야.
- 동생도 단것을 무척 좋아해.
후훗, 어머니를 닮았나 봐~
- 싸움은 좋아하지 않지만……
모두가 있으니까 힘낼 수 있어.
- 앞장서서 싸우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사람들의 상처를 치료하는 걸 더 잘해~
- 스스로를 소중히 해야 해.
다치면 바로 말해 줬으면 좋겠어.
- 이렇게 나들이를 권해 주는 사람은
너밖에 없는 것 같아. 사이좋게 지내자~
- 과자 만들기는 자신이 있는데,
매운 요리는 아무래도 잘 못 만들겠더라.
- 새로운 마법을 배웠어~
이 힘으로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 별로 머리 손질을 하지 못했어.
요즘 좀 바빠서……
- 머리카락도 눈도 어머니나 동생이랑
같은 색이거든. 난 아주 마음에 들어~
- 후훗…… 표정을 보니 뭔가 할 말이 있나 봐?
말해 봐. 무슨 얘기든 들어 줄게~
- 어머, 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 봐.
- 모처럼 하는 외출인데,
더 꾸미고 나올 걸 그랬나?
- 이 전쟁이 끝나면
같이 옷 사러 가자~
- 후후, 정말 고마워.
다음에 또 같이 나오자.
- 멋진 하루를 보내게 해 줘서 고마워.
다음엔 내가 먼저 권해 볼까~?
- 같이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