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 너무 맛있어요!
제가 정말정말정말 좋아하는 거예요!
- 저를 위해서, 고맙습니다.
그 마음이 정말로 기뻐요.
- 저는 보는 것만으로도 배불러서……
괜찮으면 당신이 드시겠어요?
- 안녕하세요.
그럼 가 볼까요?
-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디로 데려가 주실 건가요?
- 전쟁의 소음을 떠올리게 하는 곳이지만,
아무도 없는 초원은 이렇게나 조용하군요.
- 아름다운 숲속에 있다 보면
마음이 깨끗해지는 기분이에요.
- 멋진 경치네요…… 포드라는 이렇게 넓은데
서로 땅을 빼앗을 필요가 있을까요?
- 여긴……! 아뇨, 예전에 살던 곳과
조금 비슷해서 놀랐어요.
- 어머, 노래를 불러 주시려고요?
저도 한 곡 불러 볼게요.
- 어머, 배가 고프신가요?
무언가 만들어 올 걸 그랬네요.
- 식용 버섯을 구분할 줄 아세요?
역시 용병이셔서 그런지 믿음직스럽네요!
- 어머, 혹시 배가 고프신가요?
저, 뭔가 만들어 올 걸 그랬나 봐요.
- 그럼 당신이 젖잖아요.
아쉽지만 일찍 돌아가기로 해요.
- 으음…… 그렇네요.
젖어서 감기라도 걸리면 큰일이니까요.
- 물고기, 보는 것도 먹는 것도 좋아한답니다!
종류가 많아서 흥미가 끊이질 않아요.
- 이 부근에 인기척은 없는 것 같아요.
가지고 가서 다른 분들께 물어보기로 해요.
- 제 말투가 이상하다는 분이 가끔
계신답니다. 평범하지 않나요?
- 서민분들의 생활에 관심이 많아요.
좀처럼 직접 볼 기회가 없거든요.
- 요리 실력이 좀처럼 늘지가 않네요.
누가 좀 가르쳐 주셨으면 좋겠어요.
- 바다에서 잡히는 물고기를 좋아하는데,
요즘은 맛볼 기회가 없어서 아쉬워요.
- 레아님은 무척이나 상냥한 분이랍니다.
늘 제게 신경을 써 주세요.
-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싸워야 한다면,
그건 정말 슬픈 일이죠.
- 서로 차분히 대화하고 조금씩 양보하면,
사실은 싸울 필요도 없지 않을까요?
- 저, 시끌벅적한 곳을 무척 좋아한답니다.
오랫동안 쓸쓸하게 지냈거든요.
- 자는 게 싫다고 해야 할지, 무서워요.
제대로 일어날 수 있을지 불안해서……
- 친구들의 이런저런 상담을 들어 주는 걸
동경하고 있답니다. 언젠가 이뤄질까요?
- 고민거리라면 오라버니겠네요.
절 너무 걱정하시거든요.
- 제 출신에 대해서는 가르쳐 드릴 수 없어요.
오라버니께서 단단히 금지하셨거든요.
- 어머니께서 살아 계셨을 땐
바다와 가까운 곳에서 한가롭게 지냈어요.
- 다른 분들은 저를 동료라고
생각해 주실까요……?
- 저, 치료 마법을 잘 다룬답니다.
다쳤을 땐 언제든 불러 주세요.
- 오라버니께서 당신에게 다가가지 말라셨어요.
그러니 오늘 일은 비밀로 하기예요?
- 오라버니는 아직 당신을 경계하고 계세요.
저는 당신을 믿는답니다.
- 매일 걱정거리가 많기는 해도
보시다시피 아주 건강하답니다.
- 오라버니의 당부로 거리에도 못 나가고
매일 따분하기는 하네요.
- 머리는 묶으면 안 된다고
오라버니께서 그러셨어요.
- 이 머리색은 오라버니, 레아님과 똑같아요.
레아님은 먼 친척 같은 관계거든요.
- 제 얼굴, 뭔가 이상한가요? 눈도, 코도, 입도
여러분과 같다고 생각하는데요.
- 저를 친구라고 생각해 주신다면
정말 기쁠 텐데……
- 더 다양한 옷에 도전해 보고 싶지만
지금은 이것밖에 없어요. 이 옷만 몇 벌이나.
- 더 어른스러운 옷도 입어 보고 싶은데,
제게 어울릴까요……?
- 오늘은 감사했어요.
그럼, 안녕히 가세요.
- 오늘 무척 즐거웠답니다.
또 불러 주시길 기다리고 있을게요.
- 제가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