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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4 - 쟁패의 개막
« 포위 개시
패도의 시작 »
가르그 마크 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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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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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님! 무사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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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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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잘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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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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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가 늦어 버렸네요. 가르그 마크는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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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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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습니다. 지금은 물러설 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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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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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은 이 길의 존재를 모를 겁니다. 여기를 지나서 아릴 계곡으로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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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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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퍼거스로 가서…… 왕국에 도움을 청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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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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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군이 동쪽에서 침입해 왔네. 동맹 제후 중 일부는 제국 편이란 얘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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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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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건한 신도가 많은 왕국이라면…… 그리 생각해 미리 사신을 보내 두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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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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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를 부탁하고, 만일의 상황이 생기면 우리를 보호해 주도록 전달하라고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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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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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저도 부모님께 협력을 부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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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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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서두릅시다. 제국이 선수를 쳐서 왕국령에 병사를 보낼 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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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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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안내는 제게 맡겨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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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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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부탁드려요. 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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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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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그 마크를 맡겨 두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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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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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르그 마크로 돌아오는 그 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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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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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당신의 목숨이 무참하게 사라지는 날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