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국 마테우스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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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제국군이 접근하고 있다던데. 왜 듀발도 도미닉도 막질 못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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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작. 그런 나약한 태도로는 당신 백부가 잃은 자작 자리를 되찾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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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에 질린 끝에 왕국을 배신하려 한다면 귀족 지위를 영원히 박탈당함은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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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 백작처럼 왕국에서도 제국에서도 박쥐 취급을 받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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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하지만…… 나는 아직 죽고 싶지 않아. 이런 재수 없는 카드를 뽑았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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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를 방해한 모양이군. 보고다. 적의 선발대를 해치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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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정말 감사드립니다. 역시 소문으로 듣던 제랄트 용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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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만큼 믿음직한 용병이 없군요. 이번 계약으로 끝내긴 아쉬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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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신지요. 혹시 괜찮으시면 앞으로도 왕국군과 함께 싸워 주시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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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명성은 폐하도 알고 계십니다. 꼭 한번 대면해 주셨으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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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의는 고맙지만 그렇게 되면 왕령으로 가야 하잖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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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정이 있어서. 그것만큼은 피하고 싶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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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십니까…… 더 묻지는 않겠습니다. 아쉽지만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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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군. 딱히 왕국 사람들한테 불편한 감정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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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언젠가 다시 이렇게 당신들과 함께 싸울 수 있는 날도 오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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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남작은 부대 시찰이 있어서 이만. 무운을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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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벨레트. 그 뒤로 상태는 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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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 모습에는 익숙해지질 않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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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나도 그래. 그래도 전장에 나서면 신경 쓰이진 않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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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나도 그래. 그래도 전장에 나서면 신경 쓰이진 않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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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다행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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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가 이렇게 되니 제국군도 상당한 병력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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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묘하게 불안해져서 말이지…… 조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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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어. 아버지야말로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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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어. 아버지야말로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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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 네게 줄 게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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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예전에 쓰던 검이다. 엄청 잘 들지. 줄 테니까 마음대로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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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단 단장에게 주어지는 검이다만…… 용병단 짐 속에 잠들어 있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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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기사단장이었지. 알로이스가 그런 얘기를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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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기사단장이었지. 알로이스가 그런 얘기를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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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한참 옛날얘기지만. 난 이제 그 검은 쓸 생각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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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괜찮겠어? 추억이 담긴 검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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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괜찮겠어? 추억이 담긴 검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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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쌓인 상태로 있는 것보다는 네가 써 주는 편이 검도 행복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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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아버지. 소중히 다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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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아버지. 소중히 다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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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내 몫까지 써 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