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 도미닉 남작 volume_up
……여기까지인가. 폐하…… 저희의 무력함을 용서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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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적어도 너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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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구스타브…… 미안하다……
link 에델가르트 volume_up
……영웅의 후손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존경하며 떠받드는 사람들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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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들어지는 자는 자신의 삶은커녕 죽는 방식마저 선택할 수가 없지……
link 휴베르트 volume_up
본인은 나라를 위해 죽었으니 만족하지 않을지요? 할 일을 마친 기분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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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것 자체가 왜곡된 점이 많다고 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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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무엇이 옳은지는 전쟁의 승자가 정하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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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 자리엔 우리가 서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세상을 바꿀 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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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투의 승리도 그것을 위한 한 걸음에 지나지 않습니다.
link 세즈 volume_up
그렇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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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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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러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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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방금 갑자기 이해가 돼서. 우리가 무엇이랑 싸우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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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방금 갑자기 이해가 돼서. 우리가 무엇이랑 싸우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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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뜻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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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솔직히 네 생각을 잘 모르겠다고 했던 거 기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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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솔직히 네 생각을 잘 모르겠다고 했던 거 기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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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조금 전까지만 해도 변함없었어. 너는 나를 믿어 주고 있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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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조금 전까지만 해도 변함없었어. 너는 나를 믿어 주고 있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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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네 말을 들으니 이런 생각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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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네 말을 들으니 이런 생각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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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싸우는 상대는 교단, 왕국이 아니라 ……아니, 싸우고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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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싸우는 상대는 교단, 왕국이 아니라 ……아니, 싸우고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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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싸우고 있는 상대는 이 세계 그 자체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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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싸우고 있는 상대는 이 세계 그 자체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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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싸움에서 승리한다 해도 그게 옳을지 어떨지는 아무런 보장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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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싸움에서 승리한다 해도 그게 옳을지 어떨지는 아무런 보장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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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 나서야 비로소 결과를 알게 되는 그런 막연한 싸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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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 나서야 비로소 결과를 알게 되는 그런 막연한 싸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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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너는 하고 있구나 하고. ……이제야 깨달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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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너는 하고 있구나 하고. ……이제야 깨달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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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큭큭…… 귀하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 줄이야, 정말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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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 난 이해해 줄 거라고 생각했어. 딱히 근거는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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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렇게 말해 줘서 정말 기뻐. 고마워, [HERO_M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