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 페냐 자작 volume_up
……맹세코 거짓이 아니에요! 이미 에기르 공은 그자의 꼭두각시입니다!
link 페냐 자작 volume_up
에기르 공이 권세를 되찾았다는 건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것일 뿐……
link 페냐 자작 volume_up
실제로 지금 제국을 손에 쥐고 흔드는 건 탈레스와 그 일당입니다!
link 펠릭스 volume_up
아리안로드에 나타난 어둠의 마도사 말이군. 에기르 공작도 놈의 꼭두각시였다는 건가.
link 페냐 자작 volume_up
네…… 그리고, 믿지 못하시겠지만 탈레스의 정체는……
link 페냐 자작 volume_up
예전 섭정, 아룬델 공입니다! 전 그들이 그렇게 말하는 걸 들었어요!
link 디미트리 volume_up
……역시 그랬군. 그렇다면 지금의 에델가르트는……
link 페냐 자작 volume_up
폐하요? 글쎄요, 모르겠어요.
link 페냐 자작 volume_up
지금 폐하는 전부 에기르 공…… 즉 배후에 있는 탈레스의 말만 따르고 있습니다.
link 페냐 자작 volume_up
폐하는 그저 탈레스 밑에서 모두에게 명령을 전할 뿐이에요.
link 페냐 자작 volume_up
자, 이만큼이나 기밀을 말씀드렸지 않나요. 저희를 살려 주시는 거지요?
link 디미트리 volume_up
……그건 논의를 거쳐 결정할 일이다. 일단은 감옥에서 소식을 기다려라.
link 페냐 자작 volume_up
잠깐!? 아직 이야기가 안 끝났…… 기다려 주세요! 기다려 주세요!
link 펠릭스 volume_up
……그래서, 페냐 자작의 말을 넌 어디까지 믿을 생각이지?
link 디미트리 volume_up
물론 다 믿을 생각은 없지만…… 진실이라고 한다면 수긍이 가는 부분도 많아.
link 디미트리 volume_up
아룬델 공은 교회의 기부를 그만두었을 무렵에 탈레스에게 모습을 빼앗겼을 거야……
link 디미트리 volume_up
서고지기로 일하던 토마슈님이 그 마도사와 뒤바뀐 것처럼 말이지.
link 디미트리 volume_up
기부가 끊긴 건 마침 그가 제국에서 도망쳐 왕국에 체류하고 있었던 시기야.
link 펠릭스 volume_up
……그렇다면, 아룬델 공의 몸을 쓰도록 유도한 건 코넬리아인가.
link 두두 volume_up
"더스커의 비극"에는 그들이 깊게 관여하고 있었지요……
link 두두 volume_up
……놈들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요. 왜 제국은 왕비 전하를 데려간 건지……
link 디미트리 volume_up
지금은 그걸 알 방법이 없어. 탈레스를 쳐서 그 주변을 캐 보는 수밖에.
link 디미트리 volume_up
하지만 한 가지 단언할 수 있는 건 그 마도사들만 없었더라면……
link 디미트리 volume_up
왕도, 기사도, 더스커의 백성도, 그런 죽음을 맞지 않아도 됐으리라는 점이다.
link 두두 volume_up
………………
link 디미트리 volume_up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었을지도 몰라. 정의를 위한 짓이었을지도 모르지.
link 디미트리 volume_up
하지만. 우리에게도, 복수라는 「정의」를 위해 칼을 들 권리가 있어.
link 두두 volume_up
……무찌릅시다, 폐하. 저는…… 복수를 마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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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탈레스를 쓰러뜨려야 비로소 우리가 앞으로…… 미래로 나아갈 수 있어요.
link 로드릭 volume_up
뭐, 그들을 날려 버리지 않고서는 이쪽도 체증이 가라앉지 않을 테니까요.
link 로드릭 volume_up
인연에 제대로 종지부를 찍어 줍시다. 죽은 자들 앞에서도 가슴을 펼 수 있도록.
link 디미트리 volume_up
……좋아. 취해야 할 방침은 정해졌군. 그럼 이제 앞을 향해 똑바로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