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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기다렸지, [HERO_MF]. 내가 불러 놓고 늦어서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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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피곤해 보이는 얼굴이네. 맹주 일이 그렇게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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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피곤해 보이는 얼굴이네. 맹주 일이 그렇게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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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지…… 그나저나, 너는 어때? 용병 일은 잘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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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리가 없잖아. 공작가에서 의뢰를 줄 줄 알고 리건령으로 왔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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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리가 없잖아. 공작가에서 의뢰를 줄 줄 알고 리건령으로 왔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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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불러 주지를 않으니, 장사도 다 끝난 거나 다름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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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불러 주지를 않으니, 장사도 다 끝난 거나 다름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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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실력을 갈고닦아 봤자 쓸 일이 없으면 소용도 없는 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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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실력을 갈고닦아 봤자 쓸 일이 없으면 소용도 없는 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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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그건 미안해. 나도 신경은 쓰고 있었는데……
link 아르발 volume_up
흐음…… 신경 썼다고 하기에는 2년씩이나 방치를 당했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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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에서 경호원 일 같은 걸 하면서 어떻게든 입에 풀칠은 했지만, 슬슬 한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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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에서 경호원 일 같은 걸 하면서 어떻게든 입에 풀칠은 했지만, 슬슬 한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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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른 곳으로 가도 될까? 남쪽으로 가면 얼마든지 일이 있다는 소문이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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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른 곳으로 가도 될까? 남쪽으로 가면 얼마든지 일이 있다는 소문이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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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 봐. 정식으로 널 고용하고 싶어. 오늘은 그 말을 하려고 널 부른 거야.
link 아르발 volume_up
역시 그런 거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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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전쟁이 시작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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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전쟁이 시작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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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제국의 새로운 황제가 포드라의 어딘가에서 전쟁을 하려고 하는 모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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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동맹이 표적인 건가…… 하고 레스터 남부의 국경이 술렁이고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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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대책을 세우러 원탁 회의에…… 너도 원탁 회의에 대해선 알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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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의 제후들이 모이는 회의…… 라는 것 정도밖에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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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의 제후들이 모이는 회의…… 라는 것 정도밖에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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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거야. 황제도 왕도 없는 동맹은 뭘 하더라도 의논이 기본이라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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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령 전체에 관련된 정책은 모두 5대 제후에 의한 원탁 회의에서 결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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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회의를 요 며칠간 계속하고 있는데, 늘 그랬긴 했지만 내분이 끊이질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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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후들은 자기네 입장만 주장하니까 좀처럼 이견이 좁혀지질 않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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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렇게 피곤해 보였구나. 귀족도 쉬운 일은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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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렇게 피곤해 보였구나. 귀족도 쉬운 일은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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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이대로 손 놓고 있다간 제국에게 침공당할 가능성이 커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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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후들이 병사를 내도록, 어떻게든 이야기를 끌어 나갈 생각이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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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이 문제야. 믿고 병력을 맡길 수 있는 우수한 지휘관이 필요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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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나더러 동맹군을 지휘하라는 얘기는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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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나더러 동맹군을 지휘하라는 얘기는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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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이야! 너도 동맹군의 장수로서 나와 함께 싸워 줬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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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나는 귀족도 기사도 아닌 일개 용병일 뿐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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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나는 귀족도 기사도 아닌 일개 용병일 뿐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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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딱딱하게 굴진 말자. 너도 그러려고 리건령에 와 준 거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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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으로서 널 도우려고 온 거야. 동맹군을 지휘하는 건 생각도 못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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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으로서 널 도우려고 온 거야. 동맹군을 지휘하는 건 생각도 못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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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에 걸맞은 보수도 지불할 거야. 너라면 할 수 있어! 맡아 줄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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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지루하기도 하고 돈도 없으니, 검을 휘둘러서 보수를 받을 수 있다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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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지루하기도 하고 돈도 없으니, 검을 휘둘러서 보수를 받을 수 있다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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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너라면 그렇게 말해 줄 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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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그렇다 쳐도, 다른 제후들은 나 같은 녀석을 인정하지 않는 것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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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그렇다 쳐도, 다른 제후들은 나 같은 사람을 인정하지 않는 것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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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문제없어. 제후들의 판단 기준은 자신에게 이득이 있는지 없는지가 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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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맹주라는 후원자가 있잖아. 걱정할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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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계약은 성립된 거지? [HERO_MF], 너만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