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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레스터 공략은 순조롭게 진행 중인 모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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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스터 백작이 복종의 뜻을 내비친 덕분에 적은 희생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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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페르디난트님 일행을 진군시켜 리건령에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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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해 군무경도 레스터로 진군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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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그리즈 백작이 움직인다면 더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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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지금은 왕국 서부에 전력을 할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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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 백작이 갑자기 제국에 항복했으니까요. 왕국군도 아마 긴장하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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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해 놓은 순서를 무시하고 멋대로 왕국과 전투를 시작한 점에 대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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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조금 화가 났지만 말이야. 못 본 체할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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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은 복종한 자를 반드시 지킨다」…… 참 귀찮은 방침을 세우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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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아도 다 나중에 돌아오게 될 거야. 로베 백작에게 서둘러 원군을 보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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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습니다. 군무경에겐 뭐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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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 쪽 움직임이 수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모든 걸 맡기겠다고 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