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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오늘 전투는 대체 뭐야? 처음부터 제국군을 죽게 놔두려던 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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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오늘 전투는 대체 뭐야? 처음부터 제국군을 죽게 놔두려던 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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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었어. 아군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 확실하게 이겨야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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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다른 방법은 분명히 있었어. 네가 동료들의 힘을 과소평가한 것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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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다른 방법은 분명히 있었어. 네가 동료들의 힘을 과소평가한 것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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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전력이 많지 않아. 만에 하나라도 소중한 장수를 잃을 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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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때문에 란돌프가 죽었어. 맹약을 맺은 이상 그 녀석도 동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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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때문에 란돌프가 죽었어. 맹약을 맺은 이상 그 사람도 동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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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할 수도 있었던 사람을 희생시켜 가며 이겨 봤자, 대체 무슨 가치가 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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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할 수도 있었던 사람을 희생시켜 가며 이겨 봤자, 대체 무슨 가치가 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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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을 일회용 취급하는 귀족과 뭐가 달라? 그럴 거면 그냥 내가 희생해 주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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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을 일회용 취급하는 귀족과 뭐가 달라? 그럴 거면 그냥 내가 희생해 주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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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역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장수야. ……부탁이야, 부디 이해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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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하, [HERO_MF]뿐만이 아니야. 모두가 같은 심정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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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레스터 연방국의 왕이니, 모두가 따라 줄 싸움을 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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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 한데…… 설령 정정당당하게 싸운다 한들, 지면 아무런 의미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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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질 거라고 생각해? 우리 실력을 얕보면 곤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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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 [HERO_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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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우릴 믿어 줘. 안 그러면 우리도 널 믿을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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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우릴 믿어 줘. 안 그러면 우리도 널 믿을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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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강해. 어쩌면 너보다도 더. 질 거라고 생각하다니 실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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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강해. 어쩌면 너보다도 더. 질 거라고 생각하다니 실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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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혼자 싸우고 있는 게 아니야. 모두와 함께 싸우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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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점을 한번 잘 생각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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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어, 생각해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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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런다고 너희가 원하는 답을 내가 내놓을 수 있을지는 나도 장담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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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믿는 길을 갈 거야. 그러기 위해 왕이 되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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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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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된 란돌프의 시신은 정중히 제국으로 보내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