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후에 드리운 어둠: 황료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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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행군으로 여기까지 왔지만, 슬슬 불온한 지역에 들어가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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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들었겠지만 다시 한번 지금 알고 있는 정보를 전달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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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코델리아령과 제국의 프륨령을 중심으로 도적이 늘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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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들이 마을과 도시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약탈을 일삼고 있는 모양이야.

link 리시테아 volume_up
코델리아 가문이 치안 회복을 위해 힘써 왔지만 손을 쓸 수 없을 만큼 늘어났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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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으로 진격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 근방의 치안은 상당히 안정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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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왜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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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모르겠지만, 그 도적 중에 묘한 무리가 있다는 목격 정보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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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서 꿈틀대는 자"…… 제국에서는 놈들을 그렇게 부르는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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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을 바꾸고, 불온한 힘을 지닌, 정체불명의 세력…… 포드라를 어지럽히는 자들이지.

link 홀스트 volume_up
제국 내에 둥지를 틀었던 자들은 남김없이 숙청당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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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도망쳤다고 해야겠지. 주범 격인 아룬델 공은 행방불명이라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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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슈 영감도 가르그 마크에서 도망친 뒤로 못 찾았고 말이야.

link 로렌츠 volume_up
흠…… [HERO_MF]. 이렇게 되면 너에게 묻지 않을 수가 없겠어.

link 로렌츠 volume_up
뭔가 짚이는 건 없는 건가?

link 로렌츠 volume_up
그렇군…… 미안하다, 역시 무례한 질문이었지.

link 힐다 volume_up
그런 무리와 관계가 있을 리가 없잖아. 그치? [HERO_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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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놈들과 비슷한 힘을 가진 건 사실이야. 앞으로 싸우다 보면 뭔가 알 수 있지 않을까?

link 리시테아 volume_up
당신의 기억이 없는 시기에 어떤 접촉이 있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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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들의 목적이 무엇인지도 궁금하지만, 일단 지금은 혼란을 수습하는 게 먼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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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주변 지역으로 불똥이 튀기 시작했어. 방치했다간 치명적인 사태로 이어지겠지.

link 클로드 volume_up
왕국과의 싸움마저 포기하고 달려왔으니 한시라도 빨리 정리해 버리자.

link 아르발 volume_up
네가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의 동료고, 저들을 속이고 있을…… 가능성도 있는데.

link 아르발 volume_up
여기 있는 사람들은 그런 건 전혀 생각하지 않는가 보네?

link 아르발 volume_up
신뢰받고 있구나,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