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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인가요, 카트린님. 정말 당신이 형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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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맞아. ……이제 정찰을 나가려는 녀석에게 할 이야기는 아니었던 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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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제가 여쭤본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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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믿는 것을 위해서 그 녀석을 죽게 만드는 길을 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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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면, 덤벼. 너를 받아 낼 각오라면 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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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제게 당신을 책망할 자격 따윈 없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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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것을 위해 소중한 사람을 배신하고 죽게 만든 건…… 저도 마찬가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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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렇다면 난 아무 말도 안 하겠어. ……가라. 임무에 사적인 감정은 개입시키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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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어요.
link 율리스 volume_up
늦었네, [HERO_MF]. ……지금 움직일 만한 녀석은 이게 전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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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소식이야. 제국 병력이 움직였다는군. 앞서간 애쉬의 부대가 포위당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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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군이? 큰일이군…… 우리 움직임이 새어 나갔다는 말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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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군이? 큰일이네…… 우리 움직임이 새어 나갔다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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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애쉬가 실수했거나, 아니면 첩자라도 숨어 있던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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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찰 부대를 제압할 목적이라기엔 어째 적의 숫자가 많은 것 같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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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얘기 중이었어. 본대의 견제 외에도 다른 목적이 있는 게 아닐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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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노리는 건 카트린 아닐까? 잘만 하면 "뇌정"을 처치할 수 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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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노리는 건 카트린 아닐까? 잘만 하면 "뇌정"을 처치할 수 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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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봐. 애쉬를 습격한다고 해서 내가 움직이리라는 보장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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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결과론이라는 거군. 적의 목적은…… 아마 애쉬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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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노리는 건 애쉬 아닐까? 녀석을 습격할 이유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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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노리는 건 애쉬 아닐까? 그를 습격할 이유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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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을 보면 그렇게밖에 생각이 안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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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을 보면 그렇게밖에 생각이 안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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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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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애쉬를 처치하고 그대로 본대를 습격할 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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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애쉬를 처치하고 그대로 본대를 습격할 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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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많다는 건 정찰 부대를 제압하기엔 그렇다는 거지. 본대와 붙을 정도는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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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이라기엔 영 허술하기도 하고. 적의 목적은…… 아마 애쉬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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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부대 중에는 가스파르 가문의 깃발을 내건 녀석들도 보였다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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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르 가문이라면 애쉬의 본가…… 로나토의 집안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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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르 가문이라면 애쉬의 본가…… 로나토의 집안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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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지금은 당주 로나토가 죽어 사실상 명맥이 끊긴 거나 다름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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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르 가문의 잔당 중, 애쉬를 원망하는 자들이 있다 해도 이상할 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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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가 걱정이군. 가스파르 가문의 잔당 입장에서는 배신자나 마찬가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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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가 걱정이네. 가스파르 가문의 잔당 입장에서는 배신자나 마찬가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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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녀석을 원망하는 사람들도 분명 적잖게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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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결백하고 고결한 기사님도, 다른 입장에선 증오할 만한 대악당이라 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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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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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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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진에 대해 자세한 건 불분명하지만 아마 이름난 장수는 없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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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은 단순해. 우리 셋이서 애쉬를 되찾아, 신속히 전장을 떠난다. 그게 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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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사단 녀석들에게 준비하라고 지시하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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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도 출격 준비를 해 둬. 꾸물거릴 시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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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르 가문의 잔당이라. 애쉬는 싸우기 힘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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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르 가문의 잔당이라. 애쉬는 싸우기 힘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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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원망을 살 각오가 없다면 사람 죽이는 일은 그만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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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서로 간의 이해가 상충하는 일 한두 번이야 당연히 있는 법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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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애쉬가 걱정되긴 하지만, 스스로 목숨을 내던지는 멍청한 짓은 안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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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를 죽이면서까지 관철한 「정의」가 그리 쉽게 흔들릴 거란 생각도 안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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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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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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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난 태생이 비슷한 사람은 무심코 편들게 되는 성격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