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 ??? volume_up
젠장, 잽싸게 달아나 버렸군……! 나뉘어서 찾아라! 놓치면 안 된다!
link 율리스 volume_up
쳇…… 어디까지 따라올 셈인지. 끈질긴 녀석들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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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 ??? volume_up
윽……! 누구냐!?
link 애쉬 volume_up
……율리스, 이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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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왔으니 이제 못 쫓아올 거야.
link 애쉬 volume_up
늦지 않아서 다행이다. 다친 덴 없어?
link 율리스 volume_up
얼굴만 무사하면 안 다친 셈이지. 번거롭게 해서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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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넌 변하질 않는구나…… ……그래서, 왜 그 사람들한테 쫓긴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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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동업자랑 시비가 붙었거든. 뭐, 자주 있는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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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있는 일이라니…… 전에 말했잖아, 그런 방법으로 돈을 벌면 안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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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작이네. 그럼 왜 일부러 구해 준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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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내버려 뒀으면 악당을 한 명 처리할 수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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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네 악행을 나무라는 건 악당을 용서할 수 없어서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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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나에겐 널 악이라고 단정할 자격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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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저 네가 위험한 짓을 안 하길 바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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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희생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을 때도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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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면…… 아니다, 모르겠구나. 어차피 이제 넌 훌륭한 기사님이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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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면…… 아니다, 모르겠구나. 구정물 맛은 진작에 잊어버렸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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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알아. ……예전 일은 아무리 잊고 싶어도 잊히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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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율리스. 역시 네 방식은 잘못됐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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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다치게 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자신마저 소홀히 여기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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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말이지, 내 나름의 긍지를 갖고 이렇게 살기를 선택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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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호된 꼴을 보게 되더라도 그걸 관철한 결과라면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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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혀서 마을 사람들에게 돌을 맞는다 한들 웃으면서 처형대에 올라갈 거라고.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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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네가 그러니까 내버려 둘 수 없다는 얘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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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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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고 싶은 것처럼 나도 네가 위험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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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말해도 네가 위험한 짓을 계속할 생각이라면…… 내가 널 지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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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무슨 말 하는지는 아냐? 더러운 악당의 편을 들겠다는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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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행에 가담할 생각은 없어. 네가 남을 다치게 한다면 억지로라도 막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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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저…… 친구를 돕고 싶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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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 뭐냐…… ……사람 홀리는 말도 정도껏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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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방금 뭐라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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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아무 말도 안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