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 클로드 volume_up
여어! 이그나츠. 여기서 뭐 하고 있어?
link 이그나츠 volume_up
아, 클로드군. 이 주변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link 이그나츠 volume_up
이 일대는 자연에 둘러싸여 있어서, 가끔 보러 오거든요.
link 이그나츠 volume_up
아름답지 않나요? 자연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안정돼요.
link 클로드 volume_up
그러게. 나도 자주 나무 그늘에서 낮잠을 자곤 했어.
link 이그나츠 volume_up
아하하. 그것도 기분 좋을 것 같네요.
link 클로드
………………
link 클로드 volume_up
……이그나츠. 너 원래는 화가가 되고 싶어 했었지?
link 이그나츠 volume_up
네? 네, 그렇긴 한데…… 어떻게 아셨나요?
link 클로드 volume_up
나는 네 일이라면 뭐든 꿰뚫어 보거든. ……농담이야.
link 이그나츠 volume_up
아, 네에……
link 클로드 volume_up
뭐,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추측이지. 네가 전에 되고 싶은 게 있었다는 얘기를 했었으니까.
link 클로드 volume_up
이렇게 경치를 바라보는 모습을 몇 번인가 보기도 했고……
link 클로드 volume_up
그러다 보니 답이 하나로 모이더라고. 화가의 길을 도중에 포기했구나 하고 말이야.
link 이그나츠 volume_up
……기사가 된 건, 아버지가 원해서이기도 했지만, 제가 결정한 일이에요.
link 이그나츠 volume_up
그거에 관한 거라면 이제 괜찮아요.
link 이그나츠 volume_up
지금은 그런 이야기보다 동맹 제후가 불안정하니까……
link 이그나츠 volume_up
지금은 그런 이야기보다 레스터 안팎이 불안정하니까……
link 이그나츠 volume_up
저는 기사로서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
link 클로드 volume_up
확실히 샤하드가 쳐들어온 이후로 동맹이 삐거덕거리고 있기는 해.
link 클로드 volume_up
각 제후를 규합해서 헤쳐 나가야 하겠지만, 녹록지 않아서 말이지……
link 클로드 volume_up
확실히 샤하드가 쳐들어오고 난 후로 동맹은 삐거덕거리고 있었지.
link 클로드 volume_up
그래서 연방국을 건국해 이 전란의 시대를 극복해 나가려고 했는데……
link 이그나츠 volume_up
저도, 좀 더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좋을 텐데……
link 클로드 volume_up
그러게…… 그렇다면 정찰 임무를 맡아 주지 않겠어?
link 이그나츠 volume_up
네?
link 클로드 volume_up
다양한 장소를, 때로는 도시 내부도 정찰하며, 많은 일들을 보고 듣고 기록한다.
link 클로드 volume_up
너에게 어울리는 임무인 것 같은데?
link 이그나츠 volume_up
그 임무를, 제가 해도 되는 걸까요?
link 클로드 volume_up
그래, 너에게 맡기고 싶어. 그 눈으로 바깥세상을 둘러보길 바라.
link 이그나츠
………………
link 이그나츠 volume_up
전 화가의 꿈은 이제 접어야 한다고, 포기하고 살자고 생각했었는데……
link 이그나츠 volume_up
전쟁이 끝나면 한 번 더 목표로 삼고 싶어졌어요.
link 클로드 volume_up
그래, 그렇게 해. 꿈이란 건 쉽게 버릴 수 있는 게 아니잖아?
link 이그나츠 volume_up
고마워요, 클로드군.
link 이그나츠 volume_up
약속할게요. 제가 화가가 되면 클로드군의 초상화를 그려 드릴 거예요.
link 클로드 volume_up
그거 좋네. 후세에 길이 남을 초상화로 그려 줘야 한다?
link 이그나츠 volume_up
네, 물론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