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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너무 늦어졌네. 다른 길로 샐 생각은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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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돌아왔나. 늦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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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두두. 걱정했어?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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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거리에 나갔다고 들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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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물자를 사러 나갔는데 오는 길에 이게 잔뜩 피어 있길래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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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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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약의 재료로도 쓰이는 꽃인데. 상처에 잎을 붙여도 잘 듣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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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술에 절여 즙을 내면 그걸로 엄청 좋은 고약을 만들 수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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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백마법을 쓸 수 있다면 그편이 더 손쉬울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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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잘 아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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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로나토님이 잘 아셨어. 난 살짝 주워들은 정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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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나토 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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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방에 다양한 책들이 꽂혀 있었거든. 식물도감 같은 것도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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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꽃을 좋아하셔서, 가스파르성에도 조그마한 약초원을 만드셨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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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두두도 꽃을 키우는 걸 좋아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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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그 마크에 있을 적엔 곧잘 온실의 꽃에 물을 주던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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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약에 대한 지식은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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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꽃을 키우기 위한 지식과 약초의 지식은 다른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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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런 내가 봐도 대수도원의 온실은 보물 창고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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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그건 나도 동감이야. 가스파르성의 약초원에는 없던 꽃이 많이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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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약초원이라는 곳도 언젠가 보고 싶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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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가 보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지금은 내 동생들이 관리하고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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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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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로나토 경이 약초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니, 의외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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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나토님은 예전에 루퍼스님의 시종으로 지내셨던 적도 있었던 모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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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때 왕도나 근처 수도원 같은 곳에서 공부하셨던 건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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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도 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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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미안. 이야기가 길어졌네. 나, 슬슬 식량고 사람이랑 얘기 좀 하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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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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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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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