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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리시테아. 지금, 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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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군요. 네, 마법 연구가 일단락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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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열심히 하네~ 쉬는 중이면, 잠깐 이야기하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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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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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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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스트님 이야긴 들었어요. 저번 싸움에서 또 활약하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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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무용이 뛰어나신 오라버님이라 성과에 대한 소식이 끊이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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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동생으로서는 걱정이 더 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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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네릴가 당주가 됐으니 무리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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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엔 어쩔 수 없겠죠. 다른 제후도 다들 홀스트님에게 의지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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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고 훌륭한 당주가 있어서 부럽네요. 고네릴가는 앞으로도 안심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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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해도 되려나~ 생각해 보니, 오빠한테서 결혼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없어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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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는 걸까? 그런 점도 불안하기는 하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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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가 걱정돼서 그럴 틈이 없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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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오빠는 인기도 많으니까 아마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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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는 어때? 작위를 잇는단 이야기도 연애한다는 이야기도 안 들리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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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이야기라니…… 뭐, 저는 믿을 만한 사람도 없어서 혼자서 노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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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어~? 그럼 안 돼, 혼자서 노력하면. 누군가에게 의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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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껏 고생해 오신 부모님께는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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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그럼, 나는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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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무슨 말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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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집안을 이을 필요도 없으니까 따지자면 앞으로 쭉 자유롭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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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처럼 귀여운 아이를 위해서라면 열심히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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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를 의지하라는 건가요? 갑자기 그런 소릴 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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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갑자기 가족처럼은 의지할 수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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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를 밟아 가며 점점 익숙해지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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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를 밟다니 어떻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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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단은 가족처럼 같이 살아 본다든가 그리고 같이 잔다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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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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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왓! 힐다, 왜 이러세요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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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하는 리시테아를 칭찬해 줄까~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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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진짜 언니처럼 생각하고 어리광부려도 상관없어. 자,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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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냥 어린아이 취급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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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것도 나쁘진 않네요. 마음이 따뜻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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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귀엽다니까~ 리시테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