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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즈 & 아네트 C - 지원 회화 감상
C
B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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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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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오늘도 날씨 좋네. 단련하기에 딱 맞는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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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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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찾았다~! 한참 찾았다구, [HERO_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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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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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아네트잖아. 아침부터 기운도 좋네……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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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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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참, 태평하게 있을 때가 아니라니까! 완전 큰일 났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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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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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이 나……? 나랑 상관있는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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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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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_MF]. 내 노래, 용병들 앞에서 불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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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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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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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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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혹시 그건가? 사람 얼굴을 한 말이 어쨌느니 하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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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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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아니, 맞긴 하지만! 사람 얼굴을 한 말 같은 게 아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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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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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몸의 8할이 말이었나, 뭐 그런 가사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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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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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들어서 흥얼거렸더니, 용병들이 물어봐서…… 가르쳐 준 것 같기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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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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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영지를 걷다가, 어디선가 그 노래가 들려서 깜짝 놀랐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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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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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노래는 너밖에 들은 적이 없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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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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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알려 주면 안 되는 거였어? 재미있는 가사라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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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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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해 주니 기쁘긴 하지만, 그 가사는 아직 완성이 안 됐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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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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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스로 만족한 노래라면 남들 앞에서 불러도 부끄럽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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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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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곡이나 만족스럽지 못한 곡을 남들이 듣는 건 창피하단 말이야.
이해한다고 말한다
의문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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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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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어중간한 상태로 남에게 보이기는 싫은 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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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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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연습 중인 검술은 보여 주기 싫어. 실제로는 어쩔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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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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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야. 그래도, 이미 퍼진 건 어쩔 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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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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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무슨 일이든 중간 단계는 있는 법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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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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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다른 사람이 부르는 걸 들으면 객관적으로 돌아볼 기회가 생기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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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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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난 싫단 말이야…… 하아. 하지만, 이미 퍼진 건 어쩔 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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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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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모두에게서 잊히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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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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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미안하다. 지금이라도 잊으라고 모두에게 얘기해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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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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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 돼! 그런 얘길 하면 괜히 더 미심쩍게 생각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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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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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 노래를 제대로 완성해서 다시 퍼뜨리는 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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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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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만족 못 했을지 몰라도, 널리 퍼질 만큼 좋았다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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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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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보니 네 말이 맞는 것 같아. 가사를 완성하면 그만인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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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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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맞아. 난 지금 그대로도 충분히 마음에 들지만.
C
B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