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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인걸, 휴베르트가 훈련장에 다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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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품이 망가졌다는 보고를 받아서 확인하러 왔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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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별일이라 할 것도 아닙니다. 폐하와 훈련은 자주 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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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그렇구나. 조금 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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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하께 요청하면 될 텐데요? 분명 함께해 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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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지도 모르지만, 너희처럼 습관적으로 하는 게 좋겠다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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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오래된 습관인 건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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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그렇구나. 조금 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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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하께 요청하면 될 텐데요? 분명 함께해 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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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내가 부럽다고 한 건 에델가르트 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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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훈련에 잘 함께해 주지 않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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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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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본 기억이 별로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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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사람이 많을 때는 하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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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혹시 저나 폐하와 훈련하고 싶으시다면 기꺼이 함께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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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 같은 아무런 뒷배도 없는 용병이 황제의 눈에 띄어 경사스럽게도 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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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광경을 모두에게 보여 주는 것은 저희로서도 바람직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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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일이라고?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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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을 기대하는 많은 평민에게 큰 자극이 되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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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도 모를 자와 함께 훈련하는 황제는 이야기 속에나 존재한다고 생각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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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도 모를 자!? 아하하, 말이 좀 그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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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른 사람들의 자극이 된다고 하니 나쁘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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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도 모를 자라고!?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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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의 자극이 된다고 하니 불만은 제쳐 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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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많은 귀족 입장에서는 귀하는 반대로 괘씸한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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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분한 대우를 받는 불손한 평민의 대표 주자로, 혐오의 대상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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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엑…… 일단 도로테아도 나랑 같은 평민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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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귀족에게도 인기 있는 가희 출신.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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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하지만 피할 수 있는 게 아니니 어쩔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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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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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개선은 되겠지만, 지금은 버티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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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을 대우하면 평민이 고통받고, 평민을 우대하면 귀족이 반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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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태로 잘 굴러가긴 해? 나라의 통치라는 건 참 성가신 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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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정말 그렇습니다…… 큭큭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