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국의 혼란을 틈타 북쪽에서 스렝 민족이 습격하자, 디미트리가 정예병들과 함께 반격에 나선다……

마티아스 volume_up
……고티에가는 포드라의 방벽. 여기서 내가 쓰러질 수는 없지.
마티아스 volume_up
……적이, 이 정도일 줄이야. 내가, 방심했나……?
마티아스 volume_up
크윽…… 잘못 판단한, 건가……
link 마티아스 volume_up
용맹무쌍한 퍼거스의 정예들이여! 스렝을 물리쳐, 귀공들의 무위를 보여라!
link 마티아스 volume_up
본진의 방어는 내가 맡도록 하지. 귀공들은 적의 대처에 임해 주게.
link 디미트리 volume_up
아버지가 싸웠던 전장에 서 있다고 생각하니, 솔직히…… 감회가 새롭군.
link 실뱅 volume_up
비슷한 싸움이 반복되는 건 좀 그렇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요.
link 로드릭 volume_up
희한한 일이지요. 마치 젊은 시절의 변경백, 선왕 폐하와 함께 싸우고 있는 것 같군요.
link 실뱅 volume_up
아버지처럼 봐 주시는 건 영광이지만 아직 아버지만큼 하려면 멀었습니다, 저는.
link 디미트리 volume_up
언제까지고 그런 말만 할 순 없어. 네가 작위를 계승할 날도 오게 될 테니까.
세즈 volume_up
실제로 계승한 녀석의 말이라 그런지 설득력이 있네.
세즈 volume_up
실제로 계승한 사람의 말이라 그런지 설득력이 있네.
link 로드릭 volume_up
지키기만 해서는 끝이 없겠습니다. 과감하게 공격으로 전환하는 게 어떨지요.
link 실뱅 volume_up
이 변칙적 공격법, 아버지랑 보드게임이라도 하는 것 같군. 적의 목적은…… 본진인가?
link 실뱅 volume_up
저기…… 스렝의 습격으로 돌아가셨다는 아버지의 전 부인은, 어떤 분이셨나요.
link 로드릭 volume_up
그녀는 사관학교 시절의 동창생이었는데, 흑수리반의 꽃이라고 불렸지요.
link 디미트리 volume_up
……변경백이 "빙벽"이라고 불리게 된 것도 그녀를 잃고 나서라고 들었어.
link 로드릭 volume_up
네…… 그렇습니다. 예전엔 훨씬 싹싹하고 밝은, 활기찬 사내였습니다만……
link 로드릭 volume_up
좋아, 지금까지는 순조롭군. 람베르 녀석한테도 불평은 안 듣겠어.
link 마티아스 volume_up
……아들이, 폐하나 로드릭의 방해는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만.
link 디미트리 volume_up
이걸로 일단락되었군. 문제는 적의 총대장인데……
??? volume_up
하핫! 오래된 은혜를 갚을 때가 온 것 같군! 고티에여!
link 실뱅 volume_up
이 큰 목소리는…… 말도 상당히 유창한 것 같고, 역시 그 녀석인 건가.
??? volume_up
우리도 생존이 걸려 있어서 말이지! 원망하지 말게, 포드라의 전사들이여!
??? volume_up
어이쿠, 실뱅이로군, 오랜만이다! 그 창의 광채, 언제 봐도 짜증 나는구나!
link 실뱅 volume_up
그야 짜증 나겠지. 당신들을 쫓아내기 위한 무기 같은 거니까.
??? volume_up
어이쿠, 실뱅이로군, 오랜만이다! 네 녀석의 형이 죽었다고 들었는데.
link 실뱅 volume_up
그래…… 죽었어. 하지만 포드라에서 도망친 당신하곤 상관없는 이야기잖아?
??? volume_up
호오, 그렇단 말이지, 꽤 하는구나! 나를 굴복시킬 생각인 건가! 재밌군!
??? volume_up
……역시, 그 녀석들을 신뢰해서는 안 됐는데. 일단은…… 미련 없이 퇴각한다!
link 실뱅 volume_up
그래, 두 번 다시는 오지 마라! 올 거면 무기랑 병사 전부 스렝에 놓고 오라고!
??? volume_up
으하하핫! 뭐, 생각해 보마!
link 디미트리 volume_up
………………
link 마티아스 volume_up
……고티에가는 포드라의 방벽. 여기서 내가 쓰러질 수는 없지.
link 마티아스 volume_up
……적이, 이 정도일 줄이야. 내가, 방심했나……?
link 디미트리 volume_up
변경백이 죽게 둘 수는 없어. 서둘러, 도우러 가야 해……!
link 실뱅 volume_up
아버지! ……이럴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