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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적당히 힘내 보자.

디미트리

  1. 실뱅: 하필이면 왜 폐하가 함께 하는 거지? 농땡이를 피울 수가 없…… 헉, 이게 목적인가!?
  2. 디미트리: 이봐, 혼자 뭘 중얼거리는 거야? 쓸데없는 소리 말고 어서 시작하자.
  1. 실뱅: 폐하, 가끔은 저도 쓸 만하죠? ……이렇게까지 일할 생각은 없었지만.
  2. 디미트리: 가끔이 아니지. 넌 자신을 너무 과소평가해.
  1. 실뱅: 으윽, 오늘 훈련은 폐하랑 하는 건가요…… ……박살 나기 전에 돌아가도 될까요?
  2. 디미트리: 물론 나도 힘 조절은 할 거야. 훈련 상대를 「박살 내는」 짓은 하지 않아.

잉그리트

  1. 잉그리트: 자 그럼…… 정리하자, 실뱅. ……잠깐. 할 생각 있는 거 맞아?
  2. 실뱅: 있지, 있다니까! 당연히! ……하아. 이거 농땡이 부릴 수도 없겠군……
  1. 실뱅: 모처럼의 기회인데, 가끔은 우리 호흡이 척척 맞는다는 걸 보여 주자고.
  2. 잉그리트: 그, 그래…… 역시 네가 진지하게 얘기하면 참 당황스럽구나.
  1. 실뱅: 뭐, 대충 이 정도면 되겠지. 고생 많았다, 잉그리트.
  2. 잉그리트: 후후, 고생했어, 실뱅. 덕분에 멋진 성과를 낼 수 있었어.
  1. 실뱅: 그래, 너랑 훈련이구나…… 뭐라고 해야 하나, 그…… 살살 좀……
  2. 잉그리트: 응석 부리지 말아 줄래? 난 봐줄 생각 없어. 너도 전력을 다해 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