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거의 2년…… 순식간이었습니다.
  2. 그래. 짧았지만 많은 일이 있었던 2년이었던 것 같아.
  3. 아룬델 공을 배제하고 나서 제국은 크게 진전했어.
  4. 정무의 개혁뿐만이 아니라, 외교 문제 개선, 군사 제도의 강화, 그리고……
  5. 그리고, 남방 교회지요. 교단의 지배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6. 중앙 교회로부터의 규탄과 자객 대처까지 모두 떠맡게 된 사교님……
  7. 발리 백작은 정말 안됐긴 했습니다만.
  8. 그리고…… 모습을 감춘 아룬델 공 일당의 동향도 신경 쓰여.
  9. 큭큭…… 오랜 세월 동안 포드라의 그늘에서 꿈틀대던 자들입니다.
  10. 철저히 몸을 숨기고만 있으니 찾아내는 게 쉽지 않군요.
  11. 그러게…… 일단 지금은 눈앞의 난적을 주시하도록 하자.
  12. 불렀어? 에델가르트. 반가운 얼굴들이 다 모였네.
  13. 에델가르트. 불렀어? 반가운 얼굴들이 다 모였네.
  14. 응…… 모두 모여 줘서 고마워.
  15. 사관학교가 휴교하고 처음인 것 같네. 이 인원으로 모이는 건.
  16. 그렇지. 다들 각자 할 일이 있었으니까 말이야.
  17. 뭐, 나 같은 일부의 사람들은 일을 피해 한가롭게 지냈던 것 같기도 하지만.
  18. 베, 베르는 열심히 방에 틀어박혀 있었거든요!
  19. 아버지가 바쁘신 탓에 거의 저택에 안 계셔서…… 사실 쾌적했던 것 같아요.
  20. 저, 브리기트, 돌아가다, 있었습니다. 역할, 마치다, 다시, 여기, 오다, 입니다.
  21. 그건 그렇고, 다들 아시겠지만 조만간 제국군은 가르그 마크를 공격할 겁니다.
  22. 폐하도 출정하실 예정입니다만, 그때 귀하들이 군의 핵심을 맡아 주었으면 합니다.
  23. 오랫동안 황제 직속의 군이 없었던 탓에 장수가 될 인재가 부족한 상황이야.
  24. 너희들이라면 나도 신뢰할 수 있고 또 적임자라고 생각하는데, 부탁해도 될까?
  25. 그 말은, 아버지 쪽 부대와는 별도로 움직인다는 거지?
  26. 좋아, 맡겨만 줘! 나는 언제든지 출격할 수 있어!
  27. 그래, 제도에서 당신을 위해 일하는 것도 나쁘진 않았지만……
  28. 큰 싸움이 벌어진다면 그걸 내 눈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
  29. 저는 폐하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르겠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30. 기꺼이 응한다
  31. 주저한다
  32. 나도 준비는 되어 있어. 지금껏 열심히 단련해 왔으니까.
  33. 나도 준비는 되어 있어. 지금껏 열심히 단련해 왔으니까.
  34. 그래도 돼? 물론 준비는 되어 있지만…… 중요한 전장이잖아?
  35. 그래도 돼? 물론 준비는 되어 있지만…… 중요한 전장이잖아?
  36. 이것 참, 준비된 전력을 쓰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37. 기대하고 있을게.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보여 주길 바라.
  38. 그래, 맡겨만 줘.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 주지.
  39. 그래, 맡겨만 줘.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 줄 테니까.
  40. 알겠어. 기대에 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지.
  41. 알겠어. 기대에 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
  42. 나한테도 기대해도 좋아. 반드시 그 기대에 답하겠어.
  43. 신생 제국군, 출진이다!
  44. 페르디난트…… 내 명령을 뺏어 가지 말아 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