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드디어 미르딘대교야.
1. 다리를 지키고 있는 건 예상대로 플레게톤가와 글로스터가인 것 같네.
2. 먼저 진군한 라디슬라바가 돌파구를 열어 주고 있어.
3. 그녀를 전사하게 만드는 일 없이 승리를 쟁취해야 해.
4. 글로스터가의 사람들은 가능하면 생포해 주십시오.
5. 전에 말씀드렸듯이, 죽이면 향후 통치에 지장이 생겨서 말입니다.
6. 다른 적장들도,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는 자는 투항하도록 설득해 봐.
7. 우리의 목적은 적을 섬멸하는 게 아니야. 희생은 적으면 적을수록 좋을 테니까.
8. 다만…… 아무리 설득해도 따르지 않는 자는, 벨 수밖에 없겠지.
9. 생포, 죽이다, 구별, 잘합니다. 사냥, 판단, 필요한 경우, 많이 있습니다.
10. 히익, 저, 저 베르나데타가 그런 판단을 할 여유가 있을 거라 생각하세요!?
11. 생각 안 해. 괜찮아, 너는 평소처럼 하면 돼.
12. ……나는 설득만 맡으면 안 될까. 역시 피를 보는 건 아무래도……
13. 훗, 그렇다면 나에게 맡기도록. 다른 사람들 몫까지 내가 마무리하지.
14. 벨 사람은 베고, 설득할 사람은 설득한다. 판단을 그르칠 일도 없을 것이야.
15. 상대를 잘못 판단하는 바람에 이쪽이 다치는 일은 없게 해야 해.
16. 그런 일이 있어선 안 되지. 고민되면 베고! 고민되지 않더라도 봐주진 않을 거야!
17. 세세한 건 나중에 생각하면 돼!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걸 할 거야!
18. 각자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그게 답일지도 모르겠네요.
19. 그걸 거듭하다 보면 그 끝에 승리가 있을 거라고, 지금은 믿고 싶어요.
20. 그래, 모든 것은 이기기 위해서야. 선봉은 내게 맡겨 줘.
21. 그래, 모든 것은 이기기 위해서야. 선봉은 내게 맡겨 줘.
22. 다들 준비는 다 된 모양이네. 우리의 힘을 적들에게 보여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