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에 적이 이용한 통로는 수백 년도 전에 봉인되어 있었던 모양이네.
  2. 네, 지도에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설마 교단이 이런 정보를 갖고 있었을 줄은.
  3. 세이로스 시대에는 제국과 교단이 상당히 밀접한 관계였으니까.
  4. 그 시절의 정보가 중앙 교회에 계속해서 전해져 왔던 거겠지.
  5. 이것 외에도 골치 아픈 정보가 잠들어 있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6. 습격 규모를 봐도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처럼 보이긴 하는데……
  7. 아, 왔구나. [HERO_MF].
  8. 나한테 할 말이 있다고 들었는데……
  9. 나한테 할 말이 있다고 들었는데……
  10. 네, 귀하에게…… 사죄드려야겠다고 생각해서요.
  11. ……사죄?
  12. ……사죄?
  13. 솔직하게 말하겠습니다. 저는 귀하를 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4. 우리 상황을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내통자라고 생각했지요.
  15. 정말 적절한 때에 에델가르트님 앞에 나타나 힘을 보여 주고, 우리 반으로 들어왔다.
  16. 그런 자가 어둠의 힘을 사용하고 있다…… 단순한 우연으로 치부할 수 없었습니다.
  17. 널 용병대장으로 임명한 것도 휴베르트의 제안이었어.
  18. 감시하면서 능력이나 실체를 확인할 좋은 기회라고 했지…… 나도 동의했고.
  19. 네 실력을 믿는다는 등의 이야기로 데려오긴 했지만……
  20. 사실은 그 이유만 있는 게 아니었어. 미안해.
  21. 이번 습격도 제가 제일 먼저 떠올린 것은 귀하의 배신이었습니다.
  22. 궁성에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를 데려와 폐하의 목숨을 노렸다고 생각했죠……
  23. 하지만 귀하는 폐하를 구해 주셨습니다. 세이로스 기사단의 흉악한 칼을 막으며.
  24. 지금에 와선 저의 어리석음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부디 용서해 주십시오.
  25. 받아들인다
  26. 분개한다
  27. 아니, 괜찮아. 오히려 이상했었어.
  28. 아니, 괜찮아. 오히려 이상했었어.
  29. 왜 나를 이렇게나 신뢰하는지 궁금했거든. 그 이유를 알고 나니 오히려 안심이 돼.
  30. 왜 나를 이렇게나 신뢰하는지 궁금했거든. 그 이유를 알고 나니 오히려 안심이 돼.
  31. 그렇게 끝낼 일은 아니야. 널 속이고 있었다는 건 변함없으니까.
  32. 이 빚은 반드시 네게 갚도록 할게. 최소한의 사죄로서.
  33. 나를 왜 이렇게 신뢰하는지 이상하긴 했는데, 감시하기 위해서였다니.
  34. 나를 왜 이렇게 신뢰하는지 이상하긴 했는데, 감시하기 위해서였다니.
  35. 아무리 황제라고는 하지만 다른 방법도 없진 않았을 텐데?
  36. 아무리 황제라고는 하지만 다른 방법도 없진 않았을 텐데?
  37.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그때의 판단으로서는 틀렸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38. 귀하가 적일 가능성이 거의 사라졌기에 이렇게 고개 숙일 수 있는 것이니까요.
  39. 하지만 적어도 사죄의 뜻으로…… 어떤 형태로든 이 빚은 갚을게.
  40. 네가 그걸로 이해해 준다면 고맙겠는데……
  41. 그럼 먼저 나를 신뢰해 줘. 아니, 의심해도 상관없어.
  42. 그럼 먼저 나를 신뢰해 줘. 아니, 의심해도 상관없어.
  43. 상관은 없는데, 그러면 그렇다고 얘기를 해 줘. 내가 의심스럽다고.
  44. 상관은 없는데, 그러면 그렇다고 얘기를 해 줘. 내가 의심스럽다고.
  45. 그랬으면 나도 너희가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었잖아.
  46. 그랬으면 나도 너희가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었잖아.
  47. 의심하고 있다는 걸 굳이 말하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만……
  48. 귀하의 마음은 알겠습니다. 앞으로는 선처하도록 하지요.
  49. 선처라……
  50. 선처라……
  51. 휴베르트…… 그냥 그러겠다고 하면 되잖아?
  52. 아니요, 그렇게 말했다간 상대를 속이는 꼴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53. 가능성이 전혀 없지 않은 이상 솔직하게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54. ……솔직하게 말해 준 건 고마운데, 정말로 나를 신뢰하고 있는 거 맞아?
  55. ……솔직하게 말해 준 건 고마운데, 정말로 나를 신뢰하고 있는 거 맞아?
  56. 네, 물론이지요.
  57. 적어도 나는 믿고 있어. 그러니까, 음…… 잘 부탁할게.
  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