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이서 나한테 무슨 할 말 있어?
- 둘이서 나한테 무슨 할 말 있어?
- 음? 모르시겠습니까. 이 변란의
배후에 있는 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되묻는다
- 짐작 가는 것을 말한다
- 배후에 있는 자……?
- 배후에 있는 자……?
- 네, 아룬델 공, 토마슈, 크로니예.
그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들 말입니다.
- 제도에서…… 무대에서 모습을 감춘
그들이 계속 가만히 있을 리가 없으니까요.
- ……! 네가 말했던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 얘기구나.
- ……! 네가 말했던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 얘기구나.
- 네, 맞습니다.
- 제도에서 모습을 감춘 아룬델 공 일당이
계속 가만히 있을 리가 없으니까요.
- 언젠가는 다시 그 이빨을 드러내리라……
그리 생각해서 준비는 하고 있었습니다.
- 아직은 이 일이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의
소행이라고 결론이 난 건 아니야.
- 하지만, 변란이 일어난 장소, 시기, 그리고
규모를 보면…… 그럴 거란 생각이 들어.
- 그렇군.
유념하면서 싸울게.
- 그렇구나.
유념하면서 싸울게.
- 근데, 이렇게 말해 주니 기쁘다.
나를 신뢰해서 이야기해 준 거잖아.
- 근데, 이렇게 말해 주니 기쁘다.
나를 신뢰해서 이야기해 준 거잖아.
- 저는 반대했지만 에델가르트님이
전하라고 명하셔서 말이죠.
- 휴베르트, 넌 항상 말을
그런 식으로 하더라……
- 하지만 사실이니까요.
한 번 주군의 목숨을 구해 주셨긴 했지만……
- 갑자기 돌변해 목숨을 노리려고 한다 해도
저는 놀라지 않을 겁니다.
-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의 정보를 공유한 건
귀하가 이용당하는 것을 막는 동시에……
- 귀하가 배신했을 때의 대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함이기도 하니까요.
- 납득한다
- 항의한다
- 변함이 없구나, 넌.
뭐, 갑자기 태도가 바뀌어도 당황스럽겠지만.
- 변함이 없구나, 넌.
뭐, 갑자기 태도가 바뀌어도 당황스럽겠지만.
- 아직도 의심하는 거야, 휴베르트?
슬슬 신뢰가 쌓일 때도 되지 않았나?
- 아직도 의심하는 거야, 휴베르트?
슬슬 신뢰가 쌓일 때도 되지 않았어?
- ……휴베르트는 몰라도, 나는 신뢰하고 있어.
다음 전투도 부탁할게.
- 만약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가 나타난다면
우리의 손으로 반드시 쓰러뜨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