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델가르트. 갑자기 모두 모이게 하다니, 무슨 일이지?
  2. 우리는 다시 군을 움직일 준비를……
  3. 이런, 급사가 몇 명이나 뛰어 들어왔는데, 설마 모르고 계셨습니까.
  4. 아니, 이렇게나 소란스러운데 신경이 안 쓰일 수가 있나. 그래서, 무슨 일인데?
  5. 그럼……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게 해서 죄송하지만, 모두에게 보고를 부탁드립니다.
  6. 예. 저는 베르그리즈령에서 온 급사입니다. 메리세우스 요새가 점령당했습니다.
  7. 프륨 건으로 부대 대부분이 요새를 비운 사이 남은 군인 중 일부가 반란을 일으켰고,
  8. 그에 맞춰 시가지에 의문의 마도병들과 구 에기르가의 군세 등이 쳐들어와……
  9. 요새의 중추를 제압했습니다. 주요 장수와 그 가족을 다수 인질로 삼은 모양입니다.
  10. 구 에기르가!? 그렇다면 반란의 주모자는……
  11. 제도에서 도망 나와 행방을 감췄던 에기르 전 공작으로 보입니다!
  12. 아버지가……! ……그랬, 군.
  13. 그들이 인질을 이용해서 남은 병사들을 조종해, 진군을 준비하고 있어.
  14. 메리세우스 요새에서 제도 앙바르로 진입하려는 속셈인 모양이야.
  15. 히이이익…… 그럼, 어어엄청나게 큰일 아닌가요!?
  16. 형은 대체 뭘 한 거야? 메리세우스에 있었을 텐데?
  17. 임시로 메리세우스의 수비대장을 맡았던 베르그리즈 백작의 적자님은……
  18. 보기 좋게 적의 포로가 된 모양입니다. 현명하게도 반란엔 가담하지 않았다더군요.
  19. 다행인지 불행인지…… 뭐, 죽는 것보단 낫겠지만.
  20. 에기르 전 공작은 불손하게도 타도 폐하를 외치며 제후에게 협력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21. 현시점에서는 눈에 띄는 거병 소식은 없습니다만, 언제 누가 호응할지……
  22. 폐하의 개혁으로 인해 지위를 박탈당하거나 이권을 잃은 부패한 귀족들이……
  23. 꽤 있었으니 말이지요. 국내 상황은 다소 힘들어질 겁니다.
  24. 이곳의 변란에 이어서 또……? 정말 자기 생각만 하는 사람들이네요.
  25. 대책, 속도, 중요합니다. 요새 탈환, 서둘러야 한다, 틀립니까?
  26. 그래…… 솔직히 말해서 전황도 최악의 연속이야.
  27. 신속하면서도 정확하게 대응해서 사태를 수습해야만 해……
  28. 폐하를 거스르는 패거리를 소탕할…… 다시없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