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적도 필사적이었어. 조금만 잘못했어도 우리가 당했을 거야.
  2. 적도 필사적이었어. 조금만 잘못했어도 우리가 당했을 거야.
  3. 제국의 귀족들도 자기 영지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을 테니까요.
  4.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앞으로의 싸움은 계속 이런 식이라고 보는 게 좋을 겁니다.
  5. 먹느냐 먹히느냐의 전쟁이니까요. 계속 이렇게 가다간 허리가 휘어 버리겠어요.
  6. 그렇게 약한 소리 하면 안 돼. 이건 평화를 되찾기 위한 싸움이니까.
  7. 하하, 약한 소리를 하고 싶어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요.
  8. 여러 의미로 힘든 싸움입니다. 이번에도 그랬듯, 지리적으로는 상대가 유리하고……
  9. 상대가 누구든 침공전이란 건 일종의 꺼림칙함이 뒤따르는 법이니까요.
  10. ……어차피 이제 와서 물러설 수는 없어. 공존의 여지가 없다면 싸워야 해.
  11. 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멸망하는 쪽은 왕국 쪽이란 건, 우리도 알고 있어요.
  12. ……그렇군요. 여러분은 모든 것을 알고서도 나아가기를 선택한 거였지요.
  13. 차기 영주들이 이리도 강하게 자랐군요. 퍼거스의 미래가 밝습니다.
  14. 그렇다면 지금은 병사들의 분전을 기리며 그저 앞으로 나아갑시다.
  15. 침략자라는 오명 같은 건, 폐하께서 모두 짊어져 주실 터이니.
  16. 어이, 그런 소릴 왜 멋대로……
  17. 물론 그런 폐하를 곁에서 지지하는 게 네 역할이다. 펠릭스, 알고 있겠지?
  18. 넌 영웅 프랄다리우스의 피를 잇는 "퍼거스의 방패"니까.
  19. ……흥. 당연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