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베르트…… 레스터 공략은
순조롭게 진행 중인 모양이네.
- 글로스터 백작이 복종의 뜻을 내비친 덕분에
적은 희생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 현재는 페르디난트님 일행을 진군시켜
리건령에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만……
- 여기에 더해 군무경도 레스터로
진군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 베르그리즈 백작이 움직인다면
더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네……
- 예. 지금은 왕국 서부에
전력을 할애해야 합니다.
- 로베 백작이 갑자기 제국에 항복했으니까요.
왕국군도 아마 긴장하고 있을 겁니다.
- 준비해 놓은 순서를 무시하고 멋대로
왕국과 전투를 시작한 점에 대해선……
- 솔직히 조금 화가 났지만 말이야.
못 본 체할 수도 없고.
- 「제국은 복종한 자를 반드시 지킨다」……
참 귀찮은 방침을 세우셨군요.
- 귀찮아도 다 나중에 돌아오게 될 거야.
로베 백작에게 서둘러 원군을 보내 줘.
- 알겠습니다.
군무경에겐 뭐라고 할까요?
- ……동맹 쪽 움직임이 수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모든 걸 맡기겠다고 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