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로드?
이런 데서 뭐 하고 있어?
- ……클로드?
이런 데서 뭐 하고 있어?
- 아, [HERO_MF][kp6]구나.
아무것도 아냐, 그냥 농땡이 부리고 있었어.
- 작전은 순조로운 것 같네.
동맹령 내 제국군을 꽤 몰아넣었으니까.
- 작전은 순조로운 것 같네.
동맹령 내 제국군을 꽤 몰아넣었으니까.
- 응, 기대한 대로의 전개야.
이대로만 싸우면 제국군을 섬멸할 수 있겠지.
- ……그런 것치고는 표정이 어두운데?
- ……그런 것치고는 표정이 어두운데?
- 지금까지 치른 전투들은
다 클로드가 생각한 대로 됐었잖아?
- 지금까지 치른 전투들은
다 클로드가 생각한 대로 됐었잖아?
- 지금까지는, 그랬지.
하지만 앞일은 아직 몰라.
- 마냥 손을 놓고 있다가는 또다시
제국군이 미르딘대교를 노리러 올 거야.
- 게다가 상대는 맹장 베르그리즈 백작이야.
무슨 짓을 해도 힘든 싸움이 되겠지.
- 그걸 겨우 버텨 낸다 해도, 그다음은?
제국에 쳐들어갈지, 방어를 철저히 할지……
- 왕국이나 교단의 정세도 불투명한 데다,
팔미라가 언제 또 나타날지조차 알 수 없어.
- 앞날을 읽는 데에 한계는 있지만, 만사에
대비하지 않으면 동맹은 살아남을 수 없어.
- 쓸 수 있는 수는 모조리 써 뒀지만,
끝이 보이질 않는군…… 슬슬 지치네.
- 클로드라면 괜찮을 거라고 위로한다
- 다 함께 헤쳐 나가자고 위로한다
- 클로드라면 괜찮을 거야.
앞으로도 분명 잘 해내겠지.
- 클로드라면 괜찮을 거야.
앞으로도 분명 잘 해내겠지.
- 그렇다면 좋겠지만……
그전에 쓰러질지도 몰라.
- 그건 곤란한데……
- 그건 곤란한데……
- 너무 혼자서 다 끌어안지 마.
다 같이 지혜를 모아서 헤쳐 나가자.
- 너무 혼자서 다 끌어안지 마.
다 같이 지혜를 모아서 헤쳐 나가자.
- 그래……
그럼 네가 내 상담 좀 해 줄래?
- 그건……
나한테 그런 지혜는……
- 으음……
나한테 그런 지혜는……
- 어쩔 수 없군. 내가 널 대신해
지혜 발휘 담당이 되어 줄까?
- 힘이 되어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혹시 뭐라도 생각나면 말해 줄게.
- 힘이 되어 주지 못해서 미안해……
혹시 뭐라도 생각나면 말해 줄게.
- 내가 같이 있는데 「혹시」라니?
좀 더 신뢰해 줬으면 좋겠는데.
- 그리고, 난 클로드가 내 고용주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 그리고, 난 클로드가 내 고용주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 넌 내게 없는 안목과 지혜를 가지고 있잖아.
보수도 확실하게 지불해 주고 말이지.
- 넌 내게 없는 안목과 지혜를 가지고 있잖아.
보수도 확실하게 지불해 주고 말이지.
- 하핫…… 그거참 고맙군.
미안해, 불평이나 늘어놓아서.
- 그래도 덕분에 마음이 좀 편해졌어.
가끔은 약한 소리도 해 볼 만하네.
- 불평 정도라면 언제든 들을 수 있어.
싸게 해 줄게.
- 불평 정도라면 언제든 들을 수 있어.
싸게 해 줄게.
- 이봐, 돈 받을 생각이었어?
억척스러운 용병이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