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탁 회의에서는 만장일치로 제국령 침공이
의결되었어. 그럼 다들 바로 준비를……
- 만장일치? 저희 아버지는 영지 내 치안 회복
때문에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셨을 텐데요?
- 만장일치라고? 코델리아 백작은
결석했다고 들었는데~
- 코델리아 백작으로부터는 위임장을 받아
두었으니 승인받은 것으로 쳤거든……
- 제국군의 침공으로 코델리아령의 백성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을 텐데……
- 아버지가 정말로 납득하신 건가요?
분명 전쟁을 계속할 여력이 없으실 겁니다.
- 괜찮은 걸까~?
이대로 전쟁을 계속해도 말이야.
- 지난번 전투로 피해가 컸던 코델리아가와
글로스터가의 부담은 줄일 예정이야.
- 그리고 전쟁 비용은 에드먼드 변경백이
대부분을 조달해 주기로 했어.
- 양아버지 입장에선 투자와도 같은 거라……
분명 그만한 대가를 바라실 거예요……
- ……전쟁이 끝나면,
부담한 만큼의 대가를 바랄 텐데.
- 공헌한 만큼 보상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
특별히 걱정할 문제는 아니야.
- 로렌츠, 글로스터가의 당주로서
네 생각도 들려주겠어?
- ……글로스터가는, 동맹 제후를
배신하는 행위를 했다.
- 그러니, 이번 원탁 회의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입장은 아니야. 그저 따를 뿐이지.
- 아니, 아니…… 그건 동맹을 위한 책략이었잖아.
아무도 배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 결과론적인 얘기야. 아버지는 전황에 따라선
진심으로 제국에 복종할 생각이셨으니까.
- 이거야 원……
[HERO_MF], 너는 어떻게 생각해?
- ……이미 정해진 일이잖아?
마음 가는 대로 대답하면 될 것 같아.
- 침공에 찬성한다
- 시기상조라고 답한다
- 먼저 쳐들어온 건 제국군이야.
당한 만큼은 갚아 줘야지.
- 먼저 쳐들어온 건 제국군이야.
당한 만큼은 갚아 줘야지.
- 나도 그렇게 생각해. 멋대로 전쟁을 시작한
제국에게 한 방 먹여 주고 싶기도 하고.
- 제국에 우리가 먼저 공격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느낌이 들어.
- 제국에 우리가 먼저 공격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느낌이 들어.
- 맞아요…… 우리가 먼저 자극하지 않으면
제국군도 당분간 조용하지 않을까요……?
- 나는 어떤 욕심이 있어서
제국령에 쳐들어가려는 게 아니야.
- 지금 베르그리즈 백작령을 확보해 두는 게
장래를 생각하면 큰 의미가 있거든.
- 이후에 제국과 전쟁을 계속하더라도,
평화 협정을 제안하더라도 말이지.
- 이건 우리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싸움이야.
다들, 부탁할게. 힘을 보태 줘.
- ……알겠어. 클로드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니까.
- 이미 시작한 이상 이기지 않으면
의미가 없고 말이죠.
- 맞아요……
저도 각오할게요……!
- 동맹령에 사는 모두를 위한 싸움이야.
나도 내 모든 근육을 써서 열심히 싸울게!
- 알겠어. 나도 전력을 다해 싸울게.
그 용병단에게도, 다음번엔 지지 않겠어.
- 알겠어. 나도 전력을 다해 싸울게.
그 용병단에게도, 다음번엔 지지 않겠어.
- 책략을 세우는 건 나지만, 승패를 결정짓는 건
너희야. 다들, 기대하고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