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큰일이야, 큰일! 이 앞의 마을에 미테르프랑크 가극단이 와 있대~!
  2. 네? 정말인가요? 이런 곳에서 만날 수 있다니!
  3. 잠깐만…… 어떻게 된 거야? 제국에 극장이 있는 가극단이잖아?
  4. 제국이랑 정전하게 됐으니 우호의 표시로 특별히 공연하러 와 준 모양이야.
  5. 그래서 지금 가극단이랑 경호원들이 의용병이 되어서……
  6. 마을의 병사분들이랑 같이 마을을 지켜 주고 있나 봐.
  7. 가극단이 의용병으로……?
  8. 미테르프랑크 가극단에는 열렬한 지지자가 다수 있다더군.
  9. 정확하게는 가극단의 꽃인 가희를 따라다니는 자들이라고 해야겠지만.
  10. 그런 자들이 의용병을 자청한 게 아닐까?
  11. 그런 게 다 있구나…… 하지만, 그런 녀석들이 도적을 상대하긴 힘들 텐데.
  12. 그런 게 다 있구나……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도적들 상대로 싸울 수 있나?
  13. 노력하고는 있는데, 고전 중이래. 폐하! 가희를 도우러 가시지요~!
  14. 폐하님! 나도 가극단에 가세해도 되지? 가희를 만났다고 동생한테 자랑할 수 있겠다!
  15. 뭐야, 갑자기 폐하라니…… 가극단이 보고 싶어서 그러는 거지?
  16. 너희랑 있으면 아무리 심각한 상황이라도 긴장감이 날아가 버린다니까…… 뭐, 됐다.
  17. 아무튼, 그 마을에 있는 도적들을 해치우러 가자. 서둘러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