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끝이군.
확실히 성가신 상대였어.
- 맞아, 수상한 녀석들을 몇 명인가
놓치고 말았어……
- 그래도 칭찬받을 만한 성과인데.
안 그래, [HERO_MF]?
- 제랄트를 칭찬한다
- 카트린을 칭찬한다
- 이러나저러나 처음에 기습으로
적의 기세를 꺾은 게 컸다고 봐.
- 이러나저러나 처음에 기습으로
적의 기세를 꺾은 게 컸다고 봐.
- 기사단 사람들도 더할 나위 없이 강했지만
무엇보다 제랄트씨의 지휘가 훌륭했지.
- 기사단 사람들도 더할 나위 없이 강했지만
무엇보다 제랄트씨의 지휘가 훌륭했지.
- 그건 동감이야.
급조된 부대를 용케도 잘 통솔했어.
- 뭘 추켜올리고 그래.
너희들, 마음대로 싸웠잖냐.
- 하지만 뭐, 칭찬은 순순히 받아들이지.
칭찬해 주시니 대단한 영광입니다.
- 역시 "뇌정" 앞에는 당할 자가 없더라.
굉장했어, 카트린.
- 역시 "뇌정" 앞에는 당할 자가 없더라.
굉장했어, 카트린.
- 무슨 바보 같은 소리야, 이번에 이긴 건
나 혼자만의 힘이 아니지.
- 급조된 부대를 제랄트님이
잘 지휘해 준 덕분이잖아?
- 나답지 않은 말이지만, 샤미아나
구스타브 아저씨, 알로이스……
- 그리고 다름 아닌 너.
누구 하나 빠져서는 안 될 싸움이었어.
- 이렇게 가슴 벅찬 싸움이
과연 얼마 만인지……
- 다음에 우리가 이렇게 힘을 합쳐
싸우는 건 언제가 될까.
- 글쎄, 다시는 안 올지도 모르지.
- 네, 그럴 수도 있겠군요. 저는 평소에
왕도 수비라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고……
- 여러분께도 각자의 직무가 있으실 테니.
이렇게 다시 모일 가능성은 적을 겁니다.
- 음…… 어쩔 수 없다고는 하나,
역시 어딘지 모르게 아쉬움은 남는구만.
- 한때는 함께 같은 식사를 하고,
같은 임무에 임한 동료였는데 말이지.
- 그렇게 생각한다면 차라리
세이로스 기사단에 돌아오는 건 어때, 알로이스.
- 왜, 아무래도 상황이 이렇잖아?
기사단은 항상 사람이 부족하거든.
- 으음……
제의는 고맙다만……
- 나는 제랄트님과 함께 싸우기 위해
세이로스 기사단을 나왔네.
- 제랄트 단장님껜 큰 은혜를 입었고,
무엇보다 자유로운 생활도 제법 나쁘지 않아.
- 자유로운 생활이라…… 확실히
용병에겐 용병의 즐거움이 있긴 하지.
- 자유로운 생활이라…… 확실히
용병에겐 용병의 즐거움이 있긴 하지.
- 정말 괜찮겠냐, 알로이스. 돌아가고 싶다면
억지로 용병단을 따라올 필요는 없는데.
- 분필 하나 못 들게 되는 날까지 따를 테니
제가 불필요하단 말씀은 말아 주십시오!
- ……이봐.
- 비록 오늘 하루에 불과한 협력이었다고 해도
이 경험은 분명 앞으로의 밑거름이 될 겁니다.
- 지금은 그것만으로 만족해야겠지요.
- 그래. 만약 단장에게 버려지거든
주워 줄 테니까 찾아와.
- 샤미아!
- 크하하! 뭐…… 그 뭐냐.
난 사정이 있어 교단은 가까이할 수 없고……
- 세이로스 기사단에도 미련은 없다만,
너희와 함께 싸운 건 꽤 즐거웠다.
- 언젠가 또 기회가 찾아오길
느긋하게 기다리기로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