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죄송해요. 제가 할 일인데
[HERO_MF]씨에게 폐를 끼쳐서.
- 이런 상황을 마주하고도
못 본 척할 수는 없잖아.
- 이런 상황을 마주하고도
못 본 척할 수는 없잖아.
- 그나저나 의외네.
넌 비품 정리 같은 거 잘할 줄 알았는데.
- 그나저나 의외네.
넌 비품 정리 같은 거 잘할 줄 알았는데.
- 예전부터 서툴렀어요.
자신의 방 정리도 제대로 못 할 정도라……
- 하면 할수록 어지르고 말거든요.
저 자신도 어쩌면 좋을지…… 앗!
- 으악, 위에서 자재가……!
- 으앗, 위에서 자재가……!
- 아야야야……
- 아야야야……
- 괘, 괜찮으신가요?
저기, 이제 됐으니……
- 괜찮아, 괜찮아.
자, 계속하자.
- 괜찮아, 괜찮아.
자, 계속하자.
- 정말, 이제…… 이 이상 저랑 엮이면
분명 좋지 않을 거예요……
- 응? 너, 무슨 소리를……
- 응? 너, 무슨 소리를……
- 마리안, 슬슬 정찰 임무
나갈 시간……인데, 이게 무슨 일이야!?
- 죄송해요…… 부대에 지급된 물자를
정리하다 보니, 이렇게……
- 여전하구나…… 그럴 땐 날 부르라니까 그러네.
도와줄 테니까~
- 네…… 저, 저기, 정찰 임무였죠.
여기는 나중에 정리하기로 하고……
- 괜찮아, 괜찮아.
정찰 임무 정도는 나 혼자서도 충분해.
- 그래도……
- 그보다 여길 빨리 어떻게든 해야지.
[HERO_MF], 도와줄 거지?
- 마리안, 이런 작업은 진짜 서툴거든.
- 그런 거 같더라.
- 그런 거 같더라.
- 마지막까지 잘 챙겨 줘야 해.
약속이다~?
- 마리안을 위해서라면, 이라고 대답한다
- 힐다의 부탁이라면, 이라고 대답한다
- 안심해. 마리안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 일은 별것도 아니지.
- 안심해. 마리안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 일은 별것도 아니지.
- 응, 응. 내버려 둘 수가 없지~
마리안을 보면.
- 아, 저기…… 죄송해요……
- 안심해.
힐다의 부탁이라면 거절할 수 없지.
- 안심해.
힐다의 부탁이라면 거절할 수 없지.
- 후후. 그 대신 나중에 많~이
칭찬해 줄게~
- 그럼 난 얼른 임무를
마치고 올 테니까 열심히 해~
- 자, 그럼 우리도 어서 정리하자.
우선은 자재를 종류별로 모아 볼까.
- 자, 그럼 우리도 어서 정리하자.
우선은 자재를 종류별로 모아 볼래?
- 네……
- ……이봐, 목재는 길이에 따라
정리하라고 했었지?
- ……저기, 목재는 길이에 따라
정리하라고 했었지?
- 그러려고 했는데요…… 길이가 미묘하게
다른 것도 분류하는 편이 좋을까 싶어서……
- 이건 너무 지나치지…… 대강 나누면 돼.
긴 거, 중간 거, 짧은 거 정도로.
- 이건 너무 지나치지…… 대강 나누면 돼.
긴 거, 중간 거, 짧은 거 정도로.
- 네……
그럼 이 묶음은 그쪽으로…… 앗!
- 으악, 또야……!
- 으앗, 또……!
- 아야야……
이래서야 한참 걸리겠네.
- 아야야……
이래서야 한참 걸리겠네.
- 괘, 괜찮으세요?
저기, 나머지는 저 혼자……
- 그럴 수는 없지.
힐다하고도 약속했는걸……
- 그럴 수는 없지.
힐다하고도 약속했는걸……
- ……그러고 보니 힐다 녀석, 늦네.
슬슬 돌아올 때가 됐는데.
- ……그러고 보니 힐다가 늦네.
슬슬 돌아올 때가 됐는데.
- 그러게요…… 평소 같았으면
벌써 돌아왔을 텐데……
- ………………
- 걱정돼?
- 걱정돼?
- 네…… 저기, 잠시 상황을 보러
다녀와도 될까요?
- 나도 갈게.
여기 작업은 나중으로 미루게 되겠지만.
- 나도 갈게.
여기 작업은 나중으로 미루게 되겠지만.
- 그보다 힐다씨가
더 중요하니까요……!
- 맞아. 그럼 가자!
- 맞아. 그럼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