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지만, 가끔은 나쁘지 않네요…… 또 부탁드릴게요.
  2. 감상을 물어보셔도, 조금 곤란한데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3. 어린애도 아니고, 못 먹는 건 아니지만…… 이번에는 사양할게요.
  4. 자, 빨리 나가죠. 시간이 아깝다고요.
  5. 그럼 나가 볼까요. 오늘 정도는 느긋하게 지내도 괜찮겠죠.
  6. 이런 아무것도 없는 풍경 속에서는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것 같아요.
  7. 이곳의 공기를 마시고 있으면, 제 몸 안에 있는 더러움까지 정화되는 것 같아요.
  8. ……이런 풍경을 살아 있는 동안에 볼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요.
  9. 이런 고요함 속에 있다 보면 지금이 전쟁 중이라는 걸 잊어버릴 것 같아요.
  10. 저에게 꽃을? 당신, 이런 면도 있는 사람이었던가요? ……받긴 하겠지만요.
  11. 벌레를 잡으셨다고요? 당신은 의외로 어린애 같은 면이 있네요.
  12. 뭐, 뭔가요, 갑자기. 출발하고 나서부터 계속 둘뿐이었잖아요.
  13. 그러면서 용케 용병으로 일하시네요. 길이라면 제가 파악하고 있으니까 괜찮아요.
  14. ……당신, 평소에는 덜렁대면서 가끔은 이렇게 눈치가 빠르시네요.
  15. 이, 이런 건 하지 마세요! 전 어린애가 아니니까요!
  16. ……드시고 싶으면 본인이 잡은 걸 드세요. 저는 불쌍하니까 놔줄 거예요.
  17. 재밌겠네요! ……아니, 경박하지 않을까요. 어린애도 아니고요.
  18. 코델리아가는 10걸의 후예는 아니지만, 대대로 문장을 가진 이가 태어나기 쉬운 집안이에요.
  19. 만약 당신이 다시 태어난다면 귀족과 평민, 어느 쪽으로 태어나고 싶으신가요?
  20. 저는 무심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해 버리는 경향이 있어요. 자각은 하고 있지만요.
  21. 귀족의 책임 같은 거, 저에게는 무거워요. 그것까지 짊어질 여유가 없다고 할까요.
  22. 용병의 삶에 흥미가 있어요. 저에게는 연이 없는 세계라서요.
  23. 일부 야채의 존재 의의를 찾지 못하겠어요. 없어도 살 수 있잖아요.
  24. 요즘 같은 세상에 연애 이야기만 하는 사람은, 저로서는 좀 이해가 안 돼요.
  25. 좋아하는 건 과…… 과수원이에요. 네, 나무가 빽빽한 지형을 좋아하거든요.
  26. 싫어하는 건 유…… 유치한 사람이에요. 맞아요, 유치한 짓을 하면 민폐잖아요.
  27. 부모님이 조용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다면, 저는 그걸로……
  28. 고민할 시간이 있으면 조금이라도 더 공부해서 조금이라도 더 강해지고 싶어요.
  29. 코델리아령도 옛날에는 비옥한 토지가 많았다고 들었지만, 지금은……
  30. 철이 들었을 무렵에는 제국의…… 아니에요, 오늘은 이런 이야기 하지 말죠.
  31. 늘 버팀목이 되어 주는 동료들에게는 감사하고 있어요. 직접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은 없지만요.
  32. 마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아도 아실 테고요, 전술을 고안하는 것도 특기예요.
  33. 문장은 갖고 있지 않다고 하셨었죠. 정말 정체가 뭘까요, 당신은.
  34. 당신도 여러모로 떠안고 있는 게 있을 텐데, 전혀 동요하지 않으시네요……
  35. 딱히 별다른 일은 없어요. 보시다시피 잘 지내요.
  36. 그렇게 막연한 질문을 하시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조금 곤란하네요.
  37. 머리카락 손질은 제대로 했어요. 어른이니까 그 정도는 당연하죠.
  38. 어릴 적 제 머리카락은 좀 더 짙은 색이었어요. 지금은 스스로도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요.
  39. 뭔가요, 사람 얼굴을 빤히…… 설마 어린애 같은 얼굴이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40. 그 시선, 조금 무례한 거 아닌가요? 당신이니까 봐드리는 거예요.
  41. 체격이 작은 건 어머니 쪽 유전이에요. 딱히 어려서 그런 건 아니라고요.
  42. 밖에서 보는 걸로는 아무것도 모르시겠죠. 제 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43. 오랜만에 느긋이 지낼 수 있었어요. 가끔은 나쁘지 않네요.
  44. 당신과 함께라서 즐거웠어요. 또 불러 주셔도 괜찮아요.
  45. 알겠어요, 함께해 드리면 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