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 세즈 volume_up
2년 전에는 이런 전쟁이 일어날 거라고 상상도 못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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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는 이런 전쟁이 일어날 거라고 상상도 못 했는데.
link 아르발 volume_up
그건 그래. 그래도 너한테는 마침 잘된 상황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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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된 상황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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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된 상황이라니?
link 아르발 volume_up
전쟁이 나면 실력 있는 용병단은 무조건 무대로 나오게 될 거야.
link 아르발 volume_up
그리고 넌 그런 자들과 정면으로 맞서 싸울 머릿수도 확보해 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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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랄트 용병단 얘기구나. 듣고 보니 네 말이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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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랄트 용병단 얘기구나. 듣고 보니 네 말이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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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수라고 하는 건 좀 아니지 않아? 용병 출신인 나를 믿어 주는 동료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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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수라고 하는 건 좀 아니지 않아? 용병 출신인 나를 믿어 주는 동료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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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랄트 용병단이 나올 거란 얘기라면 네 말이 맞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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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랄트 용병단이 나올 거란 얘기라면 네 말이 맞는 것 같아.
link 아르발 volume_up
그때 진 빚을 되갚아 줄 둘도 없는 기회야. 건투를 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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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잠깐. 건투만 빌지 말고 승리를 빌어 줘야지.
link 세즈 volume_up
잠깐만. 건투만 빌지 말고 승리도 좀 빌어 줄래?
link 아르발 volume_up
아하하. 그야 빌어 주고말고. 너는 내 "운명 공동체"니까.
link 디미트리 volume_up
……그렇다면, 역시 코넬리아는 아직 서부에 몸을 숨긴 상태라고 보면 되겠군.
link 로드릭 volume_up
아마 마테우스 자작과 기디온 자작이 잠복을 돕고 있을 겁니다.
link 로드릭 volume_up
하지만 그렇다고 의심스러운 제후들을 모조리 없애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link 디미트리 volume_up
그렇지…… 쉽게 끝날 문제가 아닌 것 같아. 하지만, 2년 동안 장기말은 모아 두었어.
link 디미트리 volume_up
두두, 우선 프라이데리 가문에 연락해 줘. 병력을 투입해 적을 견제해야 하니까.
link 두두 volume_up
예……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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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에는 마테우스 자작의 아들도 있고, 기디온 자작의 딸은 갈라테아의 기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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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에서 국내 문제에 쓸 수 있는 병력은 한정되어 있어. ……수단을 가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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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지금은 그저, 적 백 명의 피로 아군 천 명을 지키도록.
link 로드릭 volume_up
명 받들겠습니다. ……폐하, 너무 고심하지 마시기를.
link 펠릭스 volume_up
……긍지 높은 기사왕도 꽤 악랄해졌군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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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무슨 일이지?
link 펠릭스 volume_up
일은 없고. 네 지친 낯짝을 비웃어 주러 온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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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냉철한 왕을 연기한다니, 역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말이지.
link 펠릭스 volume_up
그만 성미에 맞지도 않는 모략이나 손익 계산 따윈 포기하는 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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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날 너무 과대평가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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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어. 네가 본 그대로, 피에 젖은 복수귀야.
link 펠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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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죄인에게 응보를 내리고, 모든 죽은 이의 한을 풀어 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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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힐 것은 밝히고, 죽여야 할 자는 죽인다. ……자비 따윈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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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곧 이 나라에 사는 이들을 지키는 길이라면, 더욱 망설일 필요도 없겠지.
link 펠릭스 volume_up
쳇…… 너란 놈은. 요즘 들어 좀 멀쩡해졌나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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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손으로 백부를 죽였어. 왕으로서, 장수로서 많은 이를 죽음으로 내몰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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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자들을…… 눈앞에서 죽게 했어. 난 그들의 죽음에 책임을 져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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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 마, 펠릭스. 너희를 내 속죄에 휘말리게 하진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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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멧돼지한테 무슨 말이 통하겠냐.
link 펠릭스 volume_up
그나저나, 오늘은 시내가 꽤 떠들썩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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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은 레아님과 교단 분들이 왕도를 돌아보고 계시거든.
link 디미트리 volume_up
너도 가는 길에 시내 한번 둘러보고 가. ……참 좋더군, 사람들의 웃는 얼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