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 구 아룬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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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아리안로드의 수비력은 상당히 떨어져 있는 것 같아.
link 율리스 volume_up
뭐야, 황제 폐하는 아직 날 의심하시나 봐? 비밀 통로의 정보까지 팔아 줬더니.
link 그웬달 volume_up
방심할 수 없는 꼬맹이로군. 네게 비밀 통로의 존재를 알려 준 적은 없다만.
link 율리스 volume_up
하하, 백작은 술술 얘기해 주던데? 언제 어디서 그랬는지는 말 안 할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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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안로드 공략을 위해 로베가 사람의 협력을 얻을 수 있어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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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제국의 힘이 부족해 왕국군에게 탈취당했던 곳이니까.
link 페르디난트 volume_up
큭…… 그건 레스터 전선에서 실태를 범한 내 잘못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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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을 따르기로 선택한 로베 백작의 영지를 지켜 내지 못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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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렇게 다시 찾으려고 하는 거잖아.
link 에델가르트 volume_up
왕국은 지금 내부 문제 대처로 바빠. 이 기회를 놓칠 수는 없어.
link 페르디난트 volume_up
맞아. 안 그랬다간 동맹 쪽을 처리하러 간 휴베르트의 불평을 죽도록 들어야 하겠지.
link 발데마르 volume_up
폐하, 아리안로드에 세이로스 기사단이 도착했다는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link 발데마르 volume_up
숫자는 적지만 그들은 포드라에서 손꼽히는 기사단입니다. 방어전에도 능할 테지요.
link 발데마르 volume_up
왕국군의 본대가 돌아오기 전에 결판을 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link 에델가르트 volume_up
그러기 위해서라도 너희들의 활약이 중요해. 부탁할게. 그웬달 경, 율리스.
link 그웬달 volume_up
……예.
link 그웬달 volume_up
이미 공략 준비는 마쳐 두었습니다. 비밀 통로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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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일단 돈은 받았으니…… 나도 받은 만큼은 일해 드릴게.
link 페르디난트 volume_up
나도 오명을 씻으러 가겠다. 이대로 끝낼 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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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원…… 당신도 참 고지식하다니까. 그런 글러 먹은 백작과의 의리를 지키다니.
link 율리스 volume_up
굳이 나한테 비싼 돈까지 쥐여 줘 가며 되찾아야 할 일이냐고? 로베가를.
link 그웬달 volume_up
그 건방진 말버릇은 예전과 다름없구나. 싫으면 내 의뢰를 거절하면 됐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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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은 나조차 애먹는 별난 사람이었지만 사관학교에 들여보내 준 은혜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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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 안 갚으면 영 찝찝하거든. ……그럼 난 슬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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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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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 뭔데, 영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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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하길 바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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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영감님도 그러란 소린 안 할 거야. 죽어도 괜찮을 만한 곳을 발견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