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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위망
EP.6 - 맹주의 비책
« 속・맹주의 고뇌
"잿빛 악마": 황료의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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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슬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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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님, 동맹군이 보내온 사신을 데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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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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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례하지. 홀스트 지기스발트 고네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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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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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당신의 명성은 제국에도 잘 알려져 있어. 만나서 영광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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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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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페르디난트 폰 에기르. 이 부대의 지휘권을 가진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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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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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레스터 제후 동맹의 맹주 대리로서 여기에 왔다. 용건은 이미 알고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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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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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복……하라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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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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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군은 이미 포위당했고 퇴로도 막혀 있다. 승패는 정해져 있지. 깨끗하게 항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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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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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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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제국군은 항복에 응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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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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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귀족으로서의 긍지가 있어서 그런지 항복을 생각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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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긍지 때문에 부하들의 목숨까지 희생하겠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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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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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다른 장병들의 사기도 묘하게 높았고 결사의 전투에 임하는 듯한 분위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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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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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었다. 안절부절못하는 장수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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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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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회유해 보면 마음이 꺾일 것 같은 이들도 몇몇 보였어.
IfEvent
E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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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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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절부절이라…… 그럼 베르나데타일 거야. 그 애라면 설득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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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철저하게 대항하는 자세를 고수한다면 우리도 본격적으로 나가는 수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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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투에서 승리하면 동맹령을 제국이 침공하기 전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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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누구든 방심해선 안 돼. 온 힘을 다해 제국군을 쓰러뜨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