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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스의 방패: 황료의 장
EP.11 - 멈추지 않는 검의 길
« 출항
강행 돌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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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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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서 스렝이 또 움직이다니. 수개월 전에 격퇴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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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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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엔 일부 부족의 폭주였던 듯합니다만 이번에는 또 다른 집단의 침공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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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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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수가 적다고는 하나, 지금 상황에 변경백이 움직임을 방해받으면 타격이 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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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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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왕 폐하와 함께 스렝족과 싸운 지도 벌써 14년 가까이 세월이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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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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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호전적인 민족이니, 왕국이 혼란하다는 사실을 알면 틀림없이 쳐들어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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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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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문제는 누가 왕국의 상황을 스렝 놈들에게 알렸나, 하는 점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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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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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멧돼지. 들어간다. 상황이 조금 난처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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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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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야,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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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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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국 놈들이 프랄다리우스령에 침입했다. 지금도 서쪽으로 계속 침공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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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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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국이? 어디로 들어온 거지. 동쪽 국경은 충분히 경계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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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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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다. 놈들이 큰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프랄다리우스령 동쪽의 항구 도시를 점거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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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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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배라니? 레스터에 대규모 병력을 옮길 만한 배가 있다는 얘긴 들어 본 적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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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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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들 아나. 내가 다 묻고 싶군. 실제로 배를 타고 나타난 걸 어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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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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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리 크다 한들 배는 배이니, 운송할 수 있는 병력에 한계가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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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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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들도 쓸모없는 소모전은 바라지 않을 테니, 곧장 서쪽으로 진격해 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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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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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들이 노리는 건 어디까지나 왕도겠군. 그렇다면 오는 도중에 막아 내야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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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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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퍼거스의 방패"로서의 책무니까. ……난 영지로 돌아가 반격을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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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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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하, 저에게도 동행 허가를 내려 주십시오. 이전 영주로서 간과할 수 없는 사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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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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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왕가에서도 지원 병력을 보내지. ……살아서 돌아와라.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