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 세즈 volume_up
하, 춥다 추워…… 이 근방은 눈도 안 내렸는데 바람이 차서 못 견디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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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춥다 추워…… 이 근방은 눈도 안 내렸는데 바람이 차서 못 견디겠어.
link 실뱅 volume_up
하하, 눈이 안 쌓였을 때가 오히려 더 춥곤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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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해야 한다? 눈이 안 쌓였을 때가 오히려 더 춥곤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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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북쪽까지 데려와서 정찰까지 시키게 돼서 미안하다. 어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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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어. 슬슬 적이 보일 법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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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어. 슬슬 적이 보일 법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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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스렝 사람들이 산맥을 넘어오는 거 맞아? 저런 험준한 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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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스렝 사람들이 산맥을 넘어오는 거 맞아? 저런 험준한 산을……
link 로드릭 volume_up
오다마다요. 그들은 그런 상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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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번엔 습격 규모도 커. 통솔자가 통솔자이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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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가 어수선하던 때에도 습격을 받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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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스렝과 퍼거스의 관계는 최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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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이라고 할 것까진 아니지만, 깊은 인연으로 얽힌 상대임엔 틀림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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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직 한참 어렸을 적에도 퍼거스와 스렝은 서슴없이 싸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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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스가 이겼을 때 저쪽 우두머리가 인질로 신병을 넘겼던 막내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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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이 이번 습격의 중심인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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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솔자…… 뭐, 유명한 장수라도 되는 거야? 스렝의 지휘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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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건 아니야. 다만 포드라의 문화나 전략은 더할 나위 없이 잘 알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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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가 어수선하던 때에도 습격을 받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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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스렝과 퍼거스의 관계는 최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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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이라고 할 것까진 아니지만, 깊은 인연으로 얽힌 상대임엔 틀림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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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직 한참 어렸을 적에도 퍼거스와 스렝은 서슴없이 싸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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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스가 이겼을 때 저쪽 우두머리가 인질로 신병을 넘겼던 막내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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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이 이번 습격의 중심인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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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솔자…… 뭐, 유명한 장수라도 되는 거야? 스렝의 지휘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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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건 아니야. 다만 포드라의 문화나 전략은 더할 나위 없이 잘 알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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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인질로 포드라에 넘어오고 나서, 오랜 기간 변경백에게 교육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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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백도 전 부인을 스렝족에게 잃어 깊은 원한을 품고 있었을 텐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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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렝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그를 정중히 대하고 말과 관습을 가르쳤죠.
link 로드릭 volume_up
……하지만 그는 그런 생각과 다르게 고티에령에서 달아나 귀향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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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이 멋대로 고향에 돌아가면 안 되잖아. 분쟁이 일어나진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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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이 멋대로 고향에 돌아가면 안 되잖아. 분쟁이 일어나진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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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사람을 보내 책임을 추궁해도 모른다며 잡아뗐다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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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에 스렝의 병사들을 이끌고 퍼거스를 공격해 온 것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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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돌아가 포드라의 내부 사정을 알려서 부족 내에서 입지를 굳힌 걸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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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도 북쪽대로 큰일이군. 이웃이 이렇게 성가셔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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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도 북쪽대로 큰일이구나. 이웃이 이렇게 성가셔서야.
link 마티아스 volume_up
하하, 우리가 처해 있는 곤경을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었다면 다행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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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출진 준비가 다 됐는데, 슬슬 장수들을 소집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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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소집이 완료되는 대로 루스카 산맥을 향해 출발, 기슭의 요새에 진을 친다.
link 로드릭 volume_up
이번 전장이 그 요새가 될 줄이야…… 의도치 않게 북벌을 재현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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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렇게 되는군. 그 요새는 분명…… 첫 전투의 무대였지.
link 마티아스 volume_up
폐하, 저희 집안에서 처리했어야 할 건으로 오시게 하여 송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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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고티에와 프랄다리우스는 오랫동안 함께 스렝과 싸워 온 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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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다드가의 당주로서 이 위기에 함께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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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HERO_MF]. 너희의 힘도 믿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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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만 믿어. 스렝이든 뭐든, 내가 박살을 내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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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만 믿어. 스렝이든 뭐든, 내가 박살을 내 줄게.
link 실뱅 volume_up
어이쿠, 그거참 든든한걸. 그럼 난 적당히……
link 마티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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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온 힘을 다해 싸우죠. 죽지 않을 정도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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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불안한데. 머리가 좋은 지휘관이지? 뭐, 할 수 있는 만큼은 하겠지만……
link 세즈 volume_up
솔직히 불안한데. 머리가 좋은 지휘관이지? 뭐, 할 수 있는 만큼은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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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약한 소리 할 필요 없잖아. 네 실력은 잘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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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약한 소리 할 필요 없어. 네 실력은 잘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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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런 면면들이 모여 있는데, 질 가능성은 만에 하나라도 없을걸.
link 마티아스
………………
link 실뱅 volume_up
……아니. 그 만에 하나를 생각하는 게 지휘관의 역할이지만.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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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미력하나마 돕겠습니다, 변경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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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랄다리우스 공작 자리를 아들 녀석에게 넘긴 지금, 전 한낱 장수 하나에 불과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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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 떨 것 없네. 어울리지 않아, 로드릭. 피차, 왕에게 부끄럽지 않을 싸움을 하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