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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해치우도록 하죠.
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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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이렇게 모두와 어울려 일할 수 있는 환경도 나쁘지 않네. 그렇지? 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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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그렇군요. 저로서도 이용할 가치가 있는 상황이니 반대는 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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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한시라도 빨리 전쟁을 끝내고 싶어…… 그런 초조함으로 손이 뜻대로 움직이질 않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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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이런, 나약한 말씀을 다 하시는군요. 2년 전이나 3년 전에 비하면 천양지차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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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부담이 느껴지는 일과 비교하면 이 또한 좋은 휴식이 되지 않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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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그래, 맞아. 의외로 순조로웠지. 성과가 나와서 안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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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갈게, 휴베르트. 사양 말고 덤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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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물론입니다, 폐하. 폐하를 상대로 봐드리며 겨룰 여유는 없으니까요.
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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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잘 보도록. 이런 일도 너보다 내 수완이 뛰어나다는 걸 보여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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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하아, 상관이야 없습니다만…… 그렇게 뛰어나시다면 귀하께 전부 맡기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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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각오를 다진 나는 멈추지 않아! 자, 너도 잘 따라오도록! 최선을 다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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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각오를 다진 귀하는 참으로 귀찮…… 참으로 도움이 되는군요. 곤란하게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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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귀하와 엮이는 건 복잡한 심경입니다만, 이렇게 성과가 나온다면야 어쩔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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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뭘 그리 중얼거리는 거지? 결과를 자랑스레 여기도록, 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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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귀하를 상대하는 훈련은 봐줄 필요가 없어서 편하군요, 페르디난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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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응? 좋은 의미로는 들리지 않는다만…… 휴베르트?
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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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이 또한 폐하를 위한 일이죠. 하는 김에 당신을 넘어서면 더 좋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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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뭐, 경쟁하지 않는 것보다는 경쟁하는 편이 더 좋은 성과로 이어지기 쉽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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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뭐, 귀하만 유능함을 뽐내면 제 시종으로서의 입장이 위태로워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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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무슨 마음에도 없는 말을…… 이제 그런 건 됐으니까, 좀 거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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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저희가 협력한 것치고는, 합격점 이상의 결과가 나왔다고 할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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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그렇네요. 일단 폐하를 뵐 낯이 없는 사태가 되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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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귀하가 상대입니까. 이거 참…… 무사히 끝났으면 좋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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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뭔가요, 그 말투는. 저도 사리 분별 정도는 할 줄 안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