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이날은 포드라의 역사에 남을 기념일이 될 것 같네.
  2. 그런 것치고는 복잡한 표정인데. 황제 폐하의 심정은 어떠신지……
  3. 복잡할 것도 없어. 단순히 역부족임을 통감했을 뿐이야.
  4. 그 모자라는 힘을 당신들 동맹이 빌려줬으면 해, 클로드.
  5. 힘이 모자라는 건 우리도 마찬가지라서. 뭐, 서로 도우면서 사는 거지.
  6. 우리가 손을 잡으면 각자의 목적은 달성할 수 있어…… 그렇지?
  7. 맞아, 네 말대로야.
  8. 폐하, 계약 내용은 확인했습니다. 이제 서명만 하면 됩니다.
  9. 이쪽도 문제없다. 미르딘의 관리에 대해서도 잘 정리했어.
  10. 이것저것 준비해 줘서 고마워, 휴베르트.
  11. 홀스트씨도 고마워. 나는 아무래도 이런 거엔 약해서.
  12. 맹주님이 이런 의식 같은 거에 약할 줄은 몰랐지만……
  13. 이 정도 대규모 맹약 조인식은 레스터 제후 동맹이 생기고 처음 있는 일이니까.
  14. 역시 나도 긴장을 했네. 실수하지 않아서 다행이야.
  15. 큭큭큭…… 무슨 그런 농담을. 침착하고 완벽하게 해내시지 않았습니까.
  16. 레스터가 자랑하는 용장은 이런 의례에도 능통하시구나 하고 감복했습니다.
  17. 이젠 홀스트님도 공작이야. 그런 말투는 실례가 아닐까.
  18. 게다가 군무경도 저렇게 보여도 할 때는 제대로 하잖아?
  19. 그렇지요. 외모와는 다르게……
  20. 아, 참. 오늘은 베르그리즈 백작은 안 계시나?
  21. 승부를 내지 못했으니 적어도 대련이라도 한번 해 보고 싶었는데.
  22. 미안하지만 그는 여기 안 왔어. 대신…… [HERO_MF][kp1] 어때?
  23. 미안하지만 그는 여기 안 왔어. 대신…… [HERO_MF][kp1] 어때?
  24. 오늘은 내 호위로 동석했지만 실력은 상당해. 처음 보는 사이인가?
  25. 그래. 그럼 [HERO_MF]. 나중에 부탁 좀 해도 될까?
  26. 고네릴 공작, 홀스트…… 레스터 최강의 남자였지?
  27. 대체 어느 쪽이 더 셀까. "잿빛 악마"와 비교하면.
  28. 부탁을 받아들인다
  29. 거절한다
  30. 뭐, 대련 정도라면…… 당신 실력이 궁금하기도 하고.
  31. 뭐, 대련 정도라면…… 당신 실력이 궁금하기도 하고.
  32. 좋아, 그럼……
  33. 잠깐만, 바로 시작하려고? 이 식을 다 끝낸 뒤에 부탁할게.
  34. 아니, 거절할게.
  35. 아니, 거절할래.
  36. 혹시 누가 다치기라도 해서 이 중대한 이야기에 차질이 생기면 곤란하잖아?
  37. 혹시 누가 다치기라도 해서 이 중대한 이야기에 차질이 생기면 곤란하잖아?
  38. 귀하가 그런 상식적인 말을 하다니…… 아니, 맞는 말입니다. 큭큭큭큭……
  39. 그럼 얼른 이 식을 끝내도록 하자. 다른 누군가가 끼어드는 것도 싫으니까.
  40. 그래.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장병들에게도……
  41. 아드라스테아와 레스터, 두 나라의 빛나는 맹약 체결의 순간을 보여 줘야지.
  42. 응, 그러자.
  43. 레스터 제후 동맹의 원탁을 둘러싼 모든 공작과 기사들을 대표하여……
  44. 맹주 클로드 폰 리건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서약한다.
  45. 레스터는 아드라스테아 제국과 협조하여 포드라의 평온과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
  46. 붉은 피와 흰 검의 맹약에 의해 받들어진 쌍두 독수리 아래에서 맹세한다.
  47. 아드라스테아 황제 에델가르트 폰 흐레스벨그의 이름으로……
  48. 제국은 레스터 제후 동맹과 손을 잡고 이 대지의 안녕과 백성의 미래를 실현하겠다.
  49. 이로써 두 나라의 맹약이 성립되었군요.
  50. 그래, 우리는 이 맹약을 지켜야만 한다……
  51. 이런 역사적인 사건에 참여하게 되다니 너도 출세했다……라고 해야 하나.
  52. 네가 지금보다 더 활약하길 나도 기대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