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하, 제국군이 퇴각한 모양입니다!
그 괴물도 홀연히 사라졌다고……
- ……그래.
- 에델가르트가 그렇게 됐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겠지……
- 폐하, 역시 응급 처치를 서두르셔야……
앉아서 쉬지 않으시면 상처에 해롭습니다.
- ……걱정할 필요 없어.
- 그보다, 제국군이 물러난 지금이 기회다.
즉시 아리안로드를 확보하라.
- 예, 알겠습니다!
- 아버지의 원수…… 에델가르트는
「탈레스」라고 불렀었지……
- 있잖아…… 디미트리.
난 그 녀석을 얼핏 봤을 뿐이지만……
- 있잖아…… 디미트리.
난 그 녀석을 얼핏 봤을 뿐이지만……
- 역시 그 힘은 낯이 익어.
토마슈와…… 나와, 같은 힘이 아닐까?
- 역시 그 힘은 낯이 익어.
토마슈와…… 나와, 같은 힘이 아닐까?
- 내 힘은 대체 뭐지?
그자들과 난 무슨 연관이……?
- 내 힘은 대체 뭐지?
그들과 난 무슨 연관이……?
- [HERO_MF]……
- ………………
내 생각은 2년 전부터 변함없어.
- 네 힘의 정체가 뭐든,
난 다름 아닌 너 자신을 믿어.
- 이런 말밖에 해 줄 수 없는 내가
한심할 뿐이야. ……미안하다.
- 다만, 그 힘이 토마슈님이나 탈레스와
같은 것이라면……
- 네 힘의 정체도, 내가 추구하는 진실도,
도달하게 될 해답은…… 같을 거야.
- 무슨 뜻이야?
- 무슨 뜻이야?
- 에델가르트는 탈레스가 바로
우리 아버지의 원수라고 했어.
- 적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는 없어.
하지만, 만일 놈이 원수라면……
- 그건 서부 제후도, 제국도 아닌 다른 세력이
배후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야.
- 코넬리아가 탈레스의 동료라고 가정하면
놈의 애매한 태도도 설명이 돼.
- 그러니 난 그 정체를……
- 멍청한 놈. 또다시 착각을 하는군.
- 복수는 너만의 것이 아니야.
진실을 밝히고 싶은 건 나도 마찬가지라고.
- 저도…… 알아야만 해요.
제 과거와 마주하기 위해서라도.
- 나도 그래. 아버지에게
진실을 알려 주고 싶기도 하고.
- 너희와 같은 과거를
공유할 수는 없지만……
- 너희와 같은 과거를
공유할 수는 없지만……
- 자신의 정체를…… 진실을 알고 싶다는
마음만은 분명 똑같을 거야.
- 자신의 정체를…… 진실을 알고 싶다는
마음만은 분명 똑같을 거야.
- ……그렇군. 미안하다.
아무튼 지금은…… 윽.
- 디미트리.
- ……성채 공방전에서는 승리했지만
이쪽도 유능한 병력을 많이 잃었어.
- 나도…… 당분간은 창을 휘두를 수가 없고.
성채 제압이 끝나면…… 왕도로 돌아가자.
- ……에델가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