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런 식으로 모교에 돌아오게 될 줄이야.
  2. 동창회의 여흥치고는 살벌하네. 성벽 너머에서 적의 대군이 기다리고 있다니.
  3. 이곳의 가장 안쪽에 탈레스가…… 반드시 여기서 물리쳐야 해요.
  4. 곧 결전이라고 생각하니 조금 긴장되는걸……
  5. 뭘요, 괜찮을 겁니다. 싸우다 보면 분명 긴장 따윈 금방 풀리게 될 테니까요.
  6. 맞아, 우리 앞날에 필요한 싸움이니까 여신님께서 분명 보살펴 주실 거야.
  7. 앞만 보고…… 가슴을 펴고 싸우도록 해요. 이제 돌이킬 수는 없으니까요.
  8. 폐하…… 아직 동맹군이 보이지 않는데 정말로 합류해 줄지 모르겠습니다.
  9. ……올 거야. 클로드라면.
  10. 만약 우리가 진다면 그 녀석에게도 큰 손실이 될 테니까. 그리고……
  11. 무엇보다, 또 만나자는 말을 들었으니 그 말을 믿어 보는 것도 괜찮겠지.
  12. ……이제 슬슬 출진할 시간이군. 자, 네가 나설 때다. 디미트리.
  13. 그래, 이참에 멋진 연설이라도 해서 모두에게 사기를 북돋아 줘.
  14. 그래, 이참에 멋진 연설이라도 해서 모두에게 사기를 북돋아 줄래?
  15. ……알겠어.
  16. 들어라, 용맹한 퍼거스의 기사들이여.
  17. 귀공들의 활약 덕분에 우리는 마침내 적의 목에 칼을 겨누기에 이르렀다.
  18. 한때 더스커의 땅에서 덧없이 죽음을 맞은 왕의, 기사의, 무고한 이들의……
  19. 그리고 이 불모의 싸움으로 목숨을 잃은 이들의 복수를 할 때가 찾아온 것이다.
  20. 이것은 모든 과거의 인연에 종지부를 찍고 우리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싸움이다.
  21. 싸우고, 살아남아, 미래를 쟁취하라. ……모두의 분전을 기대한다. 진군하라!
  22. 와아아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