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주님! 철수 명령이라니 어떻게 된 거지!
조금만 더 밀어붙이면 됐을 텐데!
- 고네릴 공작이 급히 전령을 보내왔어.
팔미라 녀석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모양이야.
- 뭐라고…… 규모는?
- 2년 전 내습보다도 더 큰 규모라더군.
한시라도 빨리 돌아가지 않으면 위험해.
- 2년 전보다도요……? 그때도 분명
100년 만의 대군이라고 했었는데……
- 2년 전보다도? 그때도 이미
100년 만의 대군이라고 했었는데……
- 아버지는 늘 동방의 움직임을 주시하셨다.
그런 아버지의 말씀이시니 틀림없겠지.
- 고네릴가와 주변 제후들의 주둔 병력을 모아도
많진 않을 텐데…… 제때 맞출 수 있을까요?
- 고네릴가와 주변 제후들의 주둔 병력을 모아도
숫자가 많지는 않아…… 이미 늦은 건 아닌가?
- 여유는 없지만…… 그럴 때를 위한 "포드라의
목걸이"니까. 돌파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거야.
-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난 먼저 가겠어.
맹주님, 뒤처리를 부탁한다.
- 그래, 우리도 최대한 서두를게.
그때까지 어떻게든 버텨 줘.
- 자, 다들 퇴각을 준비하자! 빨리 돌아가지
않으면 돌아갈 집이 없어질 거야!
- 이제 "잿빛 악마"와
만날 일은 당분간 없겠네.
- ……이긴 줄 알았는데.
- ……이긴 줄 알았는데.
- 그러게……
- 그런 힘을 감추고 있었다니……
- 그런 힘을 감추고 있었다니……
- 하지만, 나도 너한테서 힘을 빌렸잖아.
변명의 여지가 없네.
- 하지만, 나도 너한테서 힘을 빌렸잖아.
변명의 여지가 없네.
- 그게 또 그렇게 되려나?
- 그렇지 뭐.
……근데 그 힘은, 대체 뭐였을까.
- 그렇지 뭐.
……근데 그 힘은, 대체 뭐였을까.
-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무시무시한 힘이었어.
-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무시무시한 힘이었어.
- 뜻밖에도 내가 말한 「위험성」이
증명된 것 같네.
- 하지만 난 믿어.
너라면 그 "악마"를 물리칠 수 있을 거라고.
- 그러기 위한 협력을 아끼지 않을 거야.
함께 승리를 쟁취하자, [HERO_MF].
- 힘차게 대답한다
- 무리라며 포기한다
- 그래, 더 힘을 키워서
언젠간 꼭……
- 그래, 더 힘을 키워서
언젠간 꼭……
- ……근데 이렇게까지 힘의 차이를
느끼고 나니 불안해지긴 해.
- ……근데 이렇게까지 힘의 차이를
느끼고 나니 불안해지긴 해.
- 고맙긴 한데…… 너무 집착하는 것도
좀 그렇지 않을까?
- 고맙긴 한데…… 너무 집착하는 것도
좀 그렇지 않을까?
- 그만큼 힘의 차이를 느꼈어.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찾는다든지……
- 그만큼 힘의 차이를 느꼈어.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찾는다든지……
- 상대가 용병이니,
나처럼 동맹에서 고용해 버린다든지……
- 상대가 용병이니,
나처럼 동맹에서 고용해 버린다든지……
- 고용?
그 말은…… 동료로 만든다는 거야?
- 그 "악마"를 동료로……?
- 응. 역시 좀 그러려나?
좋은 생각 같았는데……
- 응. 역시 좀 그러려나?
좋은 생각 같았는데……
- 전쟁에서 이기려면 때로는 그런
수단도 취해야 하는 법이잖아?
- 전쟁에서 이기려면 때로는 그런
수단도 취해야 하는 법이잖아?
- 아하. 상대의 힘을 직접 보고 나니
못 이기겠다는 생각이 들었구나?
- 그런 게 아냐. 강하니까 아군으로 만들면,
승리할 확률이 높아지잖아?
- 그런 게 아냐. 강하니까 아군으로 만들면,
승리할 확률이 높아지잖아?
- 네가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상관없긴 한데……
- 걱정하지 마.
넌 더 강해질 거야.
- 내가 보장할게.
그러니…… 쉽게 목표를 포기하지 마.
- 네 바람이 이뤄지는 게
나에게 있어서도 가장 중요하거든.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