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변 제압은 끝났고……
일단 상륙전은 성공이네.
- 왕국군은 이 지역에 우리가 나타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겠지.
- 예상치 못한 장소로 침입해야 한다는
[HERO_MF]의 조언이 먹힌 모양이야.
- 정확히는 내 조언이지만.
- 아니, 난 그렇게까지 깊이 생각하진 않았어.
설마 배를 타고 해로를 통해 침입할 줄이야.
- 아니, 난 그렇게까지 깊이 생각하진 않았어.
설마 배를 타고 해로를 통해 침입할 줄이야.
- 난 온갖 가능성을 포함해 깊이 생각해서
조언한 거였는데.
- 이렇게 바다를 건널 수 있었던 건
나데르 덕분이야.
- 뭐, 식은 죽 먹기지. 팔미라 왕의 명령이라면
우리 쪽 상인들은 거스를 수가 없으니까.
- 나데르씨, 설마 팔미라의 왕을
설득해 주신 거예요~?
- 아니, 설득이라 해야 하나. 아침에 비몽사몽한
왕에게 명령서를 주고 서명을 받은 것뿐이야.
- 와아……
- 내용은 읽지 못하셨겠네요, 그럼.
- 뭐, 살짝 배를 빌려주겠다는 것뿐이니까.
딱히 큰일이 나지는 않을 거다. 크하하핫!
- 게다가 이번엔 출항을 도맡아 준
에드먼드 변경백의 역할도 컸다.
- 항구를 쓰게 해 준 덕분에
최단 항로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으니까.
- 양아버지가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 저는 좀 뱃멀미를 하긴 했지만요……
- 항상 돈밖에 내지 않는 변경백이
이번엔 큰 활약을 했군!
- ……이라고, 주디트씨가 있다면
그러셨겠지~?
- 하핫, 비슷한데, 힐다?
이참에 "투사"까지 노려 보지 그래?
- 음~ 그것도 괜찮은데~?
- 역시 우리 부대는 긴장감이 부족해.
아직 우리가 계획한 책략은 미완성이라고.
- 아무튼, 녀석들이 우리 미끼에
걸려들어 줄지 모르겠다……
- 스렝에는 우리 움직임을 일부러 보여 주면서
침공을 부추기고 있어. 곧 움직이겠지.
- 스렝에는 이쪽 움직임을 일부러 보여 주면서
왕국으로 침공하도록 부추기고 있습니다.
- 아니…… 이미 북쪽에서 고티에 변경백령으로
침공 중일 수도 있겠다.
- 지금쯤 벌써 북쪽에서 고티에 변경백령으로
침입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 그렇군! ……그렇다면 우리도 여기서
꾸물대고 있을 때가 아니지.
- 즉시 프랄다리우스령을 빠져나가
왕도 페르디아로 가자!